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비정규직 취약노동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취약노동자 코로나 자가격리 소득피해보상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 소득피해보상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도 자가격리에 대한 부담으로 검사를 받지 않는 취약노동자들이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자가격리로 인해 발생하는 소득피해를 시에서 보전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자는 비정규직 취약노동자 중 ▲단시간(주 40시간 미만)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이며, 1인당 진료비 3만 원과 보상비 20만 원, 총 23만 원의 보상금을 시에서 지급한다.
지원 조건은 ▲2021년 6월 1일 이전부터 신청일까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2021년 6월 2일 이후 자발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결과 통보(음성판정) 시까지 자가격리를 실시한 경우다.
다만, 상반기 1차 사업을 통해 보상금을 지원받은 사람, 진단검사 후 코로나19 확진을 받거나 자가격리 의무 대상인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내달 1일부터 부산시청 누리집(코로나19) 또는 우편(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 1001, 부산시청 21층 인권노동정책담당관)으로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나윤빈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이번 소득피해보상금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노동자의 생존권을 보호하고, 자발적인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독려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두 가지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료급여사례관리 우수사례’ 전국 대상 수상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의료급여사례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상 기관에 선정됐다.
의료급여사례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보건복지부가 의료급여사업의 효율성 및 성과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공모다. 올해는 기관 대상을 수상한 부산시를 비롯해 우수기관 6개, 우수 개인 사례 10개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2년 이상 장기입원자 실태조사’를 통해 올해 기관 분야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시는 2년 이상 장기입원자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요양병원 172곳을 전수조사했다.
특히 요양병원 직접 방문과 책임자 면담 등을 통해 입원자의 개별 건강 상태와 퇴원 시기 등을 확인해 시설 연계, 퇴원 등을 도와 적극적인 책임 복지행정을 실천한 점이 호평받았다.
시 및 구·군 의료급여 관리사 간 사례검토회를 개최하고, 요양병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대면 합동 방문 중재사업을 추진하는 등 장기입원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점이 수급자의 건강증진과 의료급여 재정 건전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시는 65세 의료급여 수급권자 비율이 40.8%인 점을 고려해 의료급여 퇴원자의 지역사회 복귀 및 정착을 위해 북구, 부산진구, 해운대구에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영태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사례관리를 통한 적정 의료 이용을 유도해 내실 있는 의료급여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0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해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제9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 투자설명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센탑(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제9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머스트(MUST: Meet, Understand, Share, Trust)’는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벤처투자자와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자본시장 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혁신·창업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다.
그간 총 8차례 투자설명회를 통해 36개 사가 소개됐으며, 총 48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투자설명회의 외연을 확장했다.
이번 ‘제9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에서는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 혁신기술기업 4개 사를 소개한다.
4개 사는 현장에서 기업설명(IR)을 하고, 머스트 회원인 증권사․자산운용사를 비롯한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벤처투자자는 온라인 화상플랫폼으로 직접 질의·답변 등에 참여하며, 이후 개별적으로 기업과 접촉해 투자심사 및 심층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 이승정 부산지회장은 “머스트는 출범한 지 3년이 채 안되는 초기 플랫폼이지만 꾸준히 기업을 소개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올해 첫 투자유치를 계기로 향후 더 많은 기업에 대한 투자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벤처투자가 활성화되면, 우수기업이 부산으로 모여들게 되고, 다시 벤처투자가 촉진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된다. 머스트는 지역 창업지원기관 협업을 통해 지역의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며 “시에서도 2025년까지 1조 2,000억 원 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의 벤처투자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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