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해비타트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의 개회사와 한겨레신문사 김현대 대표이사의 환영사, 국무총리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춘희 세종시장, 김종민 국회의원, 유엔해비타트 본부의 Rafael Tuts 글로벌솔루션 실장, 한국개발연구원 홍장표 원장의 특별축사로 대한민국도시포럼의 문을 열었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함께 대한민국 메가시티리전을 위한 ‘대한민국도시포럼비전’ 선포를 통해“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촌이 불균형한 발전으로 위기를 맞이한 대한민국. 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생과 균형의 메가시티리전’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지역간 연계를 통해 상생발전과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메가시티리전 단위의 정책적·제도적 변화를 선도하고 실천 행동에 앞장 서겠다”고 다함께 선언했다.
이번 선언문에는 국토·정책, 산업·경제, 행정·거버넌스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정부에 메가시티리전 조성을 위한 기반 마련 및 지원 제안했고 대한민국도시포럼이 정부, 관련기관,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기업 그리고 국제사회 등 여러 참여 주체 및 이해 관계자 사이의 가교 및 대한민국 메가시티리전 실현의 촉매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번 비전 선포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제2회 대한민국도시포럼’이 진행됐다.
25일 오전부터 진행된 1부에서는 ‘국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패러다임 전환 : 대한민국 메가시티리전’을 대주제로 기조연설, 주제발표·패널토론 등으로 포럼 행사가 전개됐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협력의 메가시티리전’을 주제로 메가시티리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 김순은 위원장은 ‘자치분권을 통한 상생발전과 메가시티리전’을 주제로 자치분권과 상생발전, 메가시티리전의 관계성에 대해 설명했다.
1부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메가시티리전에 대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연구 프로젝트와 전략, 의견 등을 공유했다. 대한민국도시포럼 김인희 사무국장은 ‘대한민국 메가시티리전의 전망과 방향’, 산업연구원 김선배 선임연구위원은 ‘플랫폼 경제 시대의 메가시티리전 혁신 생태계 구축전략’, 국토연구원 윤영모 연구위원은 ‘대한민국 메가시티리전의 공간적기능적 통합 방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정숙센터장은 ‘메가시티 발전을 위한 거버넌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메인 세션에서는 대한민국도시포럼 김도년 운영위원장(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위원장)을 좌장으로 국토연구원 강현수 원장,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김현수 학회장, 산업연구원 주현 원장, 스마트도시건축학회 한만희 학회장, 한국교통연구원 오재학 원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해육 부원장을 포함한 대한민국 최고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직접 참여해 도시, 산업, 정책 등 ‘대한민국 메가시티리전의 초광역협력 전략과 실현과제’에 대해 다함께 의견을 공유하며 ‘제2회 대한민국도시포럼’ 1부를 마무리했다.
이어 오후부터 진행된 세부세션에서는 대한민국 메가시티리전의 다양한 현안과 과제에 대해 2개의 세션으로 나눠 본행사가 각각 진행됐다. 세부세션 1에서는 ‘메가시티전을 위한 지역정책의 현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권 국토공간구조 전략’,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과 과제’, ‘광주 전남 단일 광역경제권구축 전략과 과제’ 등 현재 진행중인 지역정책의 연구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세부세션 2에서는 ‘스마트시티 정책을 고려한 도시-농촌 상생형 균형발전과 메가시티리전’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외에도 오후에는 별도의 개별세션과 특별세션이 각각 진행됐다. 개별세션에서는 지속가능성, 포용성, 회복탄력성을 주제로 건축, 도시,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세션을 진행했다. 특별세션에서는 유엔해비타트와 유엔이 기후변화 위기의 시대를 맞아 세계 국가들에게 새롭게 제안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해상도시’를 주제로 뜻깊은 세션이 진행됐다.
한편 25일 오후 6시까지 서울드래곤시티호텔 3층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제2회 대한민국도시포럼 ‘국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위한메가시티리전’은 대한민국도시포럼 공식홈페이지 www.kuf.kr 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