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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브정원을 한 관람객이 산책하고 있다. | ||
팔공산으로 대표되는 대구지만, 제법 괜찮은 산 중에 최정산이라고 있다. 달성군 가창면에 자리한 산으로 가을이면 억새가 좋고,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대구시내 전경이 일품이다. 허브힐즈는 바로 이 최정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본래 허브힐즈는 1976년 냉천자연원으로 출발했다. 허브힐즈 앞으로 흐르는 신천이라는 강이 흐르는데, 최정산과 팔조령에서 흘러내린 그 물이 워낙 차가워서 ‘냉천’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냉천자연원은 1993년 냉천자연랜드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2005년 현재의 이름인 허브힐즈로 간판을 다시 내걸었다.
허브힐즈는 그 면적이 굉장히 넓다. 총부지가 무려 100만㎡에 이른다. 이중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공간이 10만㎡다. 허브힐즈는 크게 허브정원과 체험교실, 공연무대와 전시관, 놀이시설, 편의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간이 아주 넓고, 워낙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편이라 입장할 때 가이드맵을 받아 챙기는 것이 좋다.
허브힐즈에서는 누구와 함께 찾았느냐에 따라 가족코스, 연인코스를 추천하고 있는데 반드시 그것에 맞춰 감상할 필요는 없다. 그저 발길 닿는 대로, 혹은 자신이 가고 싶은 곳들을 추려서 이곳저곳 들쑤시면 된다.
그러나 허브정원은 빼먹지 말아야 한다. 각종 허브들이 꽃을 피우며 발걸음을 붙잡는 곳이다. 우편함이며 난장이가 사는 집, 머리가 닿을 듯한 허브터널 등이 오밀조밀 자리하고 있다. 허브정원 뒤편에는 조그마한 녹차밭도 있다.
김동옥 프리랜서 tour@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