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소장 김일석 동물소재공학과 교수)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1 항노화산업박람회(Anti-aging Expo 2021)’에 참가해 곤충식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산청지리산산업곤충협동조합(조합장 윤철호)과 더굼스토리 농업회사법인(대표 배만수) 등이 함께 참가해 다양한 종류의 곤충식품을 전시하고 식용곤충 품질의 우수성과 식품으로서 안전성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현재 식용곤충은 전래적으로 섭취하던 3종과 농촌진흥청에서 식용 근거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 평가를 거쳐 식품 원료로 인정한 7종을 포함하여 모두 10종이 있다.
곤충식품은 영양학적인 유용성과 함께 식·의약 소재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국민보건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상국립대 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 김일석 소장은 “최근 단백질 대체 시장에서 주목받는 유용곤충과 이를 활용한 곤충식품은 면역력 강화와 영양소 그리고 식품 안전성 측면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건강지향형 식품이다”라면서 곤충식품의 우수한 품질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창업·투자 활성화 및 벤처·창업진흥 유공자 포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현준 의학과 교수) 우수 입주기업 3개사가 11월 25일 개최된 ‘2021년 창업·투자 활성화 및 벤처·창업진흥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각각 경상남도 도지사,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의 표창을 수상했다.
도지사 표창을 받은 우정엔지니어링(주)(대표이사 최정호)는 국내 최초로 3D스캔 기술을 활용한 ‘조정관자동계측 및 제작시스템’을 개발하여 국내 대형조선사를 대상으로 사업화에 성공해 매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기업이다.
조정관 제작 장치는 현재 수동 장치에 의존하고 있지만 ‘조정관자동제작 로봇시스템 및 3차원 파이프자동절단로봇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2022년에는 내수시장 매출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갖고 있는 유망한 창업기업이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받은 주식회사 아이피캠프(대표이사 석욱민)는 AI기반 비대면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케어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주차 단속된 자료를 행정망으로 원스톱 처리하는 해법을 개발했다.
이를 표준화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전국 지자체 공공서비스에 제공함으로써 초기 도입에 따른 구축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한국공항공사와 AI 딥러닝에 기반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비대면 원격단속 통합플랫폼 구축 서비스’를 계약해 매출 신장 및 고용 증대가 기대되는 우수한 창업기업이다.
장애인 단체 등 고객의 요구 사항을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품질을 강화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기본권·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받은 3D스페이스(대표 오광문)는 3D프린터를 뿌리산업에 적용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출 성형을 3D프린팅하여 제품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제품 설계, 3D프린팅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공기 부품 제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지역 박물관과 3D프린팅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오광문 대표는 2020년부터 (사)경상남도청년창업협회를 운영하며 청년 창업가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 기업가이기도 하다.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 관계자는 “최근 센터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이 입주기업의 우수한 성과와 유공자 포상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입주기업의 성과가 어려운 시기의 창업 기업에 위로와 희망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정 학생, 제12회 LH국토개발기술대전 우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 해양토목공학과 김소정(4학년) 학생이 11월 25일 오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2021년 제12회 LH국토개발기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75개 팀이 참가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 5명이 수상했다. 김소정 학생은 공동 우수상을 받았다. 김소정 학생은 상금 350만 원과 함께 LH에 지원할 경우 서류전형 면제권을 받았다.
김소정 학생은 ‘미생물을 활용한 비포장 노면의 비산먼지 저감 및 주행성 향상 기술’이라는 주제로 참가했다.
김소정 학생은 미세먼지의 50%를 차지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비포장도로에 미생물에 의한 석회 침강기술(MICP)을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김소정 학생은 “박테리아의 대사작용으로 형성되는 석회가 흙 입자 간의 고결을 유도해 지반의 강도와 강성을 증진시키는 생화학적 현상을 비포장도로에서도 적용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풍동실험과 강도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김소정 학생은 “LH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실험의 재미도 알게 되었고 도전하는 데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이러한 경험을 퍼즐처럼 조금씩 맞추다 보면 좋은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데 항상 격려하고 응원해 주신 도진웅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도를 맡은 도진웅 교수는 “수업과 연구를 떠나 학생과 함께한 공모전은 긴장감이 더해진 이색적인 경험이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밀도 있게 노력한 김소정 학생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다른 학생들도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주저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에 도전해 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개척한림원 증서 수여식’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11월 30일 오후 5시 진주시 판문동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2021 경상국립대학교 개척한림원 증서 수여식’를 개최했다.<사진>
‘개척한림원 증서 수여식’은 연구실적 등이 우수한 교수를 격려하고, 교수들의 정보교류와 협력으로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개척한림원 종신회원과 2021년도 선발 회원, 대학본부 보직자와 내빈,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 및 내빈소개, 경과 보고, 회원 증서 및 표창 수여, 축사,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척한림원 회원은 종신회원과 일반회원으로 나뉜다. 종신회원은 ▲대한민국 학술원 및 한림원 정회원에 등록된 교원 ▲전임교원 재직기간이 10년 이상으로 5년 연속 개척한림원 회원에 선정되고 회원 선정 기준 2가지 이상을 3년 연속 충족하는 교원이 해당한다.
현재 종신회원은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남태현 교수, 응용생명과학부 이상열 교수, 화학과 김윤희 교수, 응용생명과학부 김명옥 교수 등 4명이다.
올해 일반회원은 연구비 수주액 분야(인문·사회계열 7명, 이공·자연계열 18명) 25명, 논문 게재 실적 분야(인문·사회계열 5명, 이공·자연계열 13명) 18명, 기술이전 실적 분야 5명, 총장 추천 2명 등 모두 50명이다. 이 가운데 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소속 교수는 8명이다.
부문별 실적이 우수해 최우수상을 받는 교수는 생물산업기계공학과 김현태 교수(연구비 수주액), 화학과 김윤희 교수(논문 게재 실적), 응용생명과학부 공일근 교수(기술이전 실적) 등 3명이다.
이날 증서수여식에서 개척한림원 회원들은 학문 분야 간에 경계가 없어지는 융복합 학문 시대를 맞아 상호 소통과 정보교류를 통해 경상국립대학교의 연구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책사업 신청, 연구 프로젝트 수주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개척한림원은 대학 내 우수 연구자 간의 정보교류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 10월 ‘GNU 연구리더스클럽’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발족했다.
개척한림원은 경상국립대학교의 연구 경쟁력 강화 방안 강구, 전문연구 분야 정보교류를 통한 융복합·통섭 학문의 활성화, 신진 연구자에게 지도자적 역할, 연구·산학협력 활성화 방안 강구 등과 관련해 중요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권순기 총장은 “여러분은 연구비 수주액, 대형사업단 운영, 연구논문 실적, 기술이전 실적, 대학 명예 제고 등 여러 분야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양하신 분”이라며 “경상국립대 다른 교수님의 모범이 되는 것은 물론이요, 전국적으로도 매우 우수하고 훌륭한 분으로 그 위상을 인정받을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의 연구는 한 대학 내의 융복합뿐만 아니라 대학의 경계와 국가의 경계를 넘어 서로 공유하고 협력해야 한다. 오늘 연찬회에서도 여러 교수께서 그동안 경험하였거나 앞으로 계획 중인 대학 간 융복합 연구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러한 과정에서 대학본부 차원의 제도적 개선,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모두 이야기해 달라”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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