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1 국제 LNG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은 ‘2021 국제 LNG 콘퍼런스’는 경남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재)경남테크노파크,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한국해양대 링크+사업단 등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선박 국제 콘퍼런스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선박 탈탄소 정부R&D방향 및 사업소개(류민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선박용 친환경 연료의 현황과 전망(엄항섭 올씨데이터(주) 대표이사) ▲LNG와 앞으로 나아갈 길(피터 켈리 SEA-LNG(영국) 대표이사) 등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개 트랙에서 10개 세션별로 다양한 주제를 발표한다.
특히 무탄소 연료(암모니아, 수소 등) 추진선박의 최신기술동향, 중·대형선박의 LNG 연료추진기술 적용사례, 국내·외 LNG 선박 및 벙커링 산업 전망 등 저·무탄소 연료추진선박의 세계기술동향과 시장전망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별 주요 내용은 ▲조선산업의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현황 ▲LNG 연료추진선박 설계 동향 및 고망강간 연료탱크 적용 ▲무탄소 연료(암모니아, 수소 등) 기술개발 현황 ▲LNG벙커링 장비개발현황 및 기술동향 ▲친환경선박 수리 및 개조 기술 ▲친환경 엔진 개발현황 소개 등 41개 주제로 이뤄진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IMO(국제해사기구)의 강력한 환경 규제와 정부의 탈탄소 정책에 따라 친환경선박 발주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LNG선박 핵심기술 고도화와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 선박 핵심기술 개발의 국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저·무탄소 연료추진선박의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세계 미래 시장전망 등을 공유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중일 3도성현 교류행사’ 참가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1일 영상회의로 진행된 한중일 3도성현 교류행사에 참석해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중일 3도성현 교류행사는 상호 자매결연지역인 경상남도, 중국 산둥성, 일본 야마구치현이 3자 교류를 통해 한 단계 진일보한 교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3개 지역에서 순차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야마구치현에서 주최했다.
코로나19로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이 날 행사는 3개국 동시통역으로 진행됐으며, 노인복지정책을 주제로 3도성현의 국제교류 부서와 노인복지 부서 실무자들이 참석해 대표자 인사말을 시작으로 정책을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경남도는 정보교환회에서 노인의 사회참여 활성화 대책을 주제로 해 노인 일자리 사업 시책으로 추진하는 ‘상상 이상의 연대, 위드(with) 60+’사업을 소개해 산둥성과 야마구치현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중국 산둥성이 주최하는 내년도 한중일 3도성현 교류행사에서는 한방(韓方)을 통한 국제교류 관련 정보교환회와 청소년 전통악기 연주회를 가지기로 서로 의견을 모았다.
오종수 경남도 대외협력담당관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화상으로나마 3도성현의 정책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3도성현이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더욱 우호를 증진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야마구치현과 산둥성은 경상남도의 자매결연 지역 중에서 제일 먼저 교류를 시작한 곳으로 지금까지 청소년, 문화, 체육, 관광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해왔다.
#지자체 최초 지속가능경영(ESG) 확산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관 표창 수상
경상남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속가능경영(ESG)에 대한 기업의 인식 전환과 대응 분위기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유공으로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ESG)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관 표창을, 도내 기업인 해성디에스(중견), ㈜태림산업(중소)이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최근 유럽, 미국 등 주요 수출국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업 경영의 필수 사항으로 강조됨에 따라 기업의 역할 강화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
경남도는 지난 5월 도내 12개 중견·중소기업과 창원상공회의소, 한국생산성본부, ㈜나이스디앤비 등이 참여하는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컨설팅 사업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추경예산 4천만 원을 확보해 30개 기업을 추가 지원하는 등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 컨설팅 사업 추진에 대한 유공으로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도는 기업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환경 분야에 친환경 미래에너지 산업 발굴 육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도정 중점과제로 선정해 탄소중립 2050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기후위기대응 전담 조직을 정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 공헌 분야에서도 도민체감 정책 도출을 위한 ‘경남도민회의’, ‘도민 정책소통단’ 운영 등 지속가능한 경남 발전을 위한 주민참여 사업 추진분야 실적도 인정받았다.
이 외 지배구조 부문에도 공직윤리와 청렴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도민 관점의 적극행정 환경 조성 등 도정 혁신을 실천한 노력도 함께 인정됐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를 구성하는 리드프레임을 제작하여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는 중견기업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가치 활동, 함께 성장하는 사회가치 창출, 투명한 기업운영과 신뢰성 추구라는 자체 지속가능 실천 목표를 수립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확대, 사내청렴문화 교육 실시, 협력업체에 대한 지속가능경영 상생협력 지원사업 추진 등의 유공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태림산업은 자동차 조향장치 부품을 제작하여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가치 창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사회 공헌이라는 경영비전을 수립하고, 스마트 공장 도입을 통한 공정개선으로 전기 사용량과 폐수 방출량 감소, 세계 기업과의 안정적인 거래를 위한 인권경영 지속 관리 등의 유공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코로나19 이후 기업의 환경, 사회, 윤리 등 비재무적 지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수출 중심의 산업기반이 조성되어 있는 경남 소재 기업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해 지속가능경영(ESG)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기관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경영(ESG)에 대한 구체적인 경영 방향을 설정하고 대응해 나가고 있는 대기업에 비해 예산과 인력 부족 등으로 대응력이 다소 부족한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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