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제1회 부산광역시 자치분권 시민공감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총 6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제1회 부산광역시 자치분권 시민공감 콘텐츠 공모전’은 자치분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자치분권 문화 확산을 통한 자치분권 선도 도시 부산을 구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부산 자치분권 홍보 콘텐츠’를 주제로 내가 생각하는 ‘자치분권’이란 무엇인지, 시민들이 스스로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주민자치,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모습 등을 담은 작품을 지난 10월 24일까지 총 16편 접수했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6점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주민에서 주인이 되어 내일의 부산을 열어주세요’(최민혁)가 뽑혔다. 부산시 로고와 함께 자치분권을 의미하는 열쇠를 은장(銀匠)으로 만들어, 공무원을 의미하는 한 사람이 시민을 의미하는 다른 한 사람에게 열쇠를 건네주는 이미지를 포스터로 그려내 부산시민들이 자치분권에 참여해 내일의 부산을 만드는 데 동참을 유도하고자 했다.
우수상에는 ‘지역사회를 더욱 행복하게! 지방분권 이야기!’(김준성)와 ‘주민이 주인인 부산’(최인환)이 각각 선정됐다.
김준성 씨 작품은 웹툰 형태로 지역문제인 젠트리피케이션, 교육 문제, 지역시설 설치 문제 등을 자치분권으로 해결해나가는 내용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고, 최인환 씨 작품은 포스터로 부산 주민을 상징하는 ‘주미니’ 캐릭터와 함께 자치분권의 정책 필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려상에는 ‘시민이 함께 맞춰가는 자치분권’(윤소연, 포스터), ‘지역행복권 자치분권’(최미성, 웹툰), ‘뿌자와 뿌치’(김용진, 캐릭터) 등 3개 작품이 뽑혔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산 시장상과 함께 대상 200만 원, 우수상 각각 100만 원, 장려 각 5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수상작은 부산 자치분권 문화조성을 위한 분권운동 홍보물 및 카드뉴스 제작 등 지방분권 홍보활동 캐치프레이즈(선전 구호)로 활용될 예정이다.
송삼종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부산 자치분권 ’붐‘ 조성을 위한 소중한 홍보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시 자치분권 홍보를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2년 제1기 부산여성회관 교육수강생 모집
부산시 여성회관은 만 18세 이상 부산시민(가족특강의 경우 아동 포함)을 대상으로 ‘2022년 제1기 부산여성회관 교육’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산시민의 취업, 창업 등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내년 1월 3일부터 3월 26일까지 운영된다. 변화하는 세대의 수요와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내일의 브런치 ▲혼밥혼술다이닝 ▲트렌드패션 패턴&제작 등 총 9개 분야 98개의 교육강좌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 ▲커피바리스타 ▲제과·제빵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과정과 함께 ▲그래픽토퍼 ▲타르트·파이창업 ▲반찬창업 등 취업 및 소자본 창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강좌도 마련되며, 2022년 새해를 맞이해 새해 주말 특별요리 등 일일특강과 가족홈베이커리, 카페디저트클래스 등 직장인과 가족을 위한 주말·야간 강좌도 운영될 예정이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12월 13일부터 시작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우선모집’ 기간은 12월 13일부터 12월 15일까지며, ‘일반모집’ 기간은 12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개강 이후 내년 1월 7일까지 미달 강좌를 대상으로 ‘추가모집’이 있을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부산광역시 여성회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성회관 교육복지팀에 문의하면 된다.
김혜윤 부산시 여성회관 관장은 “이번 강좌는 코로나 19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대면 수업에 대한 교육 수요를 만족시킬 환경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기능·기술교육 운영을 통해 시민들이 더 많은 취업과 창업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백강 현장평가회 및 국내육성품종 국화 전시회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국화품종 ‘백강’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 소비시장을 넘어, 수출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6일 오후 2시 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부산 최초로 ‘백강’을 재배·수확한 선경식 씨 농가에서 백강 현장평가회를 개최하고, 이날부터 13일까지 부경농협 공판장에서 백강을 비롯한 국내육성품종 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강’은 2015년도에 개발된 백색의 흰녹병 저항성 대형 국화로, 꽃의 평균 직경은 13.4cm로 비교적 큰 편이다. 절화(자른 꽃) 수명은 3~4주 정도로, 2주 정도의 수명을 지닌 다른 국화보다 훨씬 길다. 꽃 크기, 모양, 색, 절화 수명 등의 우수성으로 해외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백강 등 국내육성품종 국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부산 농업인들에게 국내 국화품종의 재배기술을 홍보하고, 수출·유통 관계자들에게는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최초 백강 재배 농가 선경식 씨는 “백강은 꽃의 형태가 아름답고 흰녹병 저항성이 있어 방제 횟수와 인건비 절감으로 농업경영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며 “내년에도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원에 힘입어 백강을 확대 재배하고 싶고, 이웃 농가에도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정국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평가 및 전시회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된 우수한 국화품종의 재배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해 재배면적을 확대하겠다”며 “백강의 뛰어난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수출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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