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극우적 발언 논란에 캠프 내 우려 확산, 윤석열 후보 “좀 있어 보라”
이에 노 위원장은 "공식 사퇴 권고를 받은 바 없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진사퇴를 권고했는지 안 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만 했다. 사실상 노 위원장의 자진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내에서는 노 위원장 이슈가 장기화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다. 윤 후보 역시 이날 여의도 당사 앞에서 “그동안 했던 발언들을 싹 구글링(구글에서 검색한다는 의미)해서 본다고 하니 좀 있어 보라”라고 말했다.
앞서 노 위원장의 '극우적 발언'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크게 확산됐다. 노 위원장은 SNS에 탄핵 정국의 촛불집회를 두고 "그 무식한 손석희 얘기를 더 믿고 난리 치고 다들 멍청하게 광화문으로 나갔다"고 언급했다. 검정고시를 두고는 '정상적 교육을 받지 않으면 열등감이 많다'고 했고, 5·18 민주화운동을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표현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뜬구름 잡는 헛소리랑 개밥 주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건가” “개돼지 되지 맙시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설상미 기자 sangm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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