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21년 부산광역시 최고장인’으로 까미 미용연구소 이민휴 대표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선정한 ‘부산광역시 최고장인’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자로서 실력과 덕망을 고루 갖추고 관련 산업기술 발전에 공로가 있는 우수 기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시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마치고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최고장인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2021년 부산시 최고장인 3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최고장인으로는 ▲미용 직종 이민휴(까미 미용연구소 대표) ▲제과제빵 직종 서홍원((주)아델라 7 대표) ▲패션디자인 직종 최원래(테일러 금창 대표)씨가 선정됐다.
이민휴 대표는 환경오염 및 원가절감 개선을 위한 천연염색 캡 특허등록 등 관련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봉사를 통한 재능기부 및 후진양성을 위한 기술 전수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충실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홍원 대표는 33년 이상의 경험을 살려 위생적인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고구마 빵 등 제조방법 특허등록,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통한 장애인 고용에도 앞장서는 등 제과제빵 기술발전과 장애인 일자리창출에 높은 기여를 하고 있다.
최원래 대표는 신사복 상의, 재킷 등 디자인 특허 6건을 등록하는 등 지속해서 기술 연구에 매진하고, 산업현장 교수로도 활동하면서 후진양성 지도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부산교도소 수용자 교정교화 사업에 재능기부를 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부산시 최고장인에는 ‘부산광역시 최고장인’의 칭호를 부여하고,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며, 기술개발장려금 1천만 원(연 5백만 원, 2년간)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1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개최한 숙련기술인의 날 행사에서 부산시 최고장인 인증서를 전달했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지역의 우수한 기술을 가진 분들이 우대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매년 최고장인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시는 지역의 숨은 숙련기술인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장인으로서 예우를 다해 지역사회 발전과 일자리창출에 앞장서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산학 협력 선순환 생태계 구축으로 산학협력 혁신도시 조성 박차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7일 오후 3시 30분 시청에서 부산지역대학(21곳),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테크노파크와 ‘상생발전을 위한 지산학협력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이임건 동의대 산학협력단장 등 지역대학 산학협력단장, 이영활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형균 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한다.
협약은 상호 협력을 통한 지산학 협력 체계 구축 및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공유·협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지산학 협력 정보플랫폼 구축 및 내실 있는 운영 협력 ▲산학협력 마일리지 제도와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활성화 통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노력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기업 수요맞춤형 인재양성과 채용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지산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상호 교류 및 소통 증진 등이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지산학 협력 체계 구축은 학령인구 감소, 인재 역외 유출 등 대학과 지역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꼭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삼아 지산학협력 정책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대학의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이 기업 성장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학협력 혁신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 분자 생물학회 유치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한팀이 되어 치열한 유치 경쟁 속에서 ‘2025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 분자 생물학회’를 부산에 유치했다고 밝혔다.
‘2025년 아시아․오세아니아 생화학 분자 생물학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생화학분자생물학연맹(이하 FAOBMB, Federation of Asian and Oceanian Biochemists and Molecular Biologists) 주최로 2025년 5월 20일부터 4일간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며, 관련분야 주요 인사 등 내·외국인 4천여 명이 벡스코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회 유치에는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의 노력은 물론, 현재 국제생화학분자생물학연맹 한국대표이자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위원장 및 FAOBMB 한국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 김준 교수와 생화학분자생물학회 국제위원회의 노력이 컸다. 특히 올해 9월 FAOBMB 회장에 선출된 김 교수는 홍콩 등 경쟁도시를 제치고 부산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 창립된 FAOBMB는 최근 생화학 및 분자 생물학이 기초생명과학, 의학분야 및 생명공학과 같은 응용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최대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가장 큰 생명과학 지역연맹이다. 이번 학술대회 유치를 계기로 부산의 관련분야 학계도 함께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 벡스코와 함께 한팀을 이뤄 지역 마이스 업계와 협력해 올해만 국제행사 30여 건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내년에는 ‘제31차 국제천문연맹총회’, ‘아시아변리사 이사회’ 등 국제행사 13건이 열릴 예정이며, 1만 7천여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기후, 입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인프라, 운영시스템 그리고 각종 큰 국제행사를 개최한 노하우까지 겸비한 세계 최고의 마이스도시”라며 “이러한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마이스 산업이 지역의 미래산업으로서 발전을 거듭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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