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국민권익위원회가 12월 16일 발표한 ‘2021년 국공립대학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경상국립대 사무국(국장 김태훈)은 “경상국립대는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청렴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부패 취약 시기와 분야의 공직기강을 집중 점검하고, 적발 사례는 전 부서에 공유해 경각심을 드높임으로써 청렴도를 제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6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계약·연구·행정·조직문화제도 분야 설문조사 결과 및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종합한 후 청렴도를 산출, 이날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 경상국립대의 종합청렴도는 16개 국공립대학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은 지난해 3등급에서 1등급 상승해 2등급을 기록했다.
경상국립대는 ‘총장 청렴 캠페인’, ‘청렴소통의 날’, ‘청렴메시지 및 청렴아이디어 공모전’, ‘부패취약분야 청렴교육’, ‘청렴릴레이’ 등 경상국립대는 청렴한 대학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연중 추진해왔다.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대학조직 내 청렴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항공기 인증 논문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원 기계항공공학부 명노신 교수 연구팀은 12월 10일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열린 ‘제3회 항공기 인증기술 실용화를 위한 논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항공안전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사진>
이 대회는 항공기 안전 증진을 위한 국내외 대학(원)과 산·학·연·관 종사자의 우수한 연구 성과물을 발굴하고, 항공기 인증 확대 및 항공안전 향상 산업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논문 경진대회에서 석사과정 김동현, 조재현, 김윤곤 씨는 ‘UAM 항공기 낙뢰 및 HIRF 환경에서 덕트의 케이블 보호 성능 분석 및 인증기술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명노신)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대학원 명노신 교수 연구팀은 2019년 대회 개최 이래 3년 연속 학생부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에서 “UAM 항공기의 낙뢰 및 HIRF 환경에 대한 문헌 조사와 분석이 뛰어나고, 논문의 형식과 논리 전개가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는 국토교통부의 ‘회전익 항공기 국제협정을 위한 인증체계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연구과제와 경상국립대학교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센터장 명노신)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2017년 항공 분야 최초로 선도연구센터사업(ERC)에 선정됐으며, 산업수요와 급소(Linchpin) 기술 중심의 고효율·안전 항공핵심기술 분야의 원천·응용연구 연계가 가능한 미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전력계통연구실, 우수논문상(한국동서발전 사장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최재석 교수팀(전력계통연구실)은 12월 1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2021년 대한전기학회 제71회 정기총회’에서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우수논문상(한국동서발전 사장상)을 수상했다.<사진>
최재석 교수가 이끄는 전력계통연구실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지원하는 에너지 고급인력양성사업(4IR-PSRE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최재석 교수를 비롯해 대학원생 박주창, 오웅진, 이연찬, 자오징펑 씨는 제52회 하계학술대회에서 ‘풍력발전기를 포함하는 복합전력계통에서의 신뢰도 평가’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최재석 교수는 전기공학 발전 및 전력계통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전력기술 부문의 학문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이날 정기총회에서 공로상과 학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최재석 교수는 경상국립대 에너지 고급인력양성사업단(4IR-PSRED) 단장, 한국전력기술 사외이사, 산업통상자원부·국방부 등 정부기관의 위원 및 심의위원으로 봉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 회장(2016년), 대한전기학회 본부 부회장(2017-2018년), 2020년도 제49대 대한전기학회 본부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학회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된 제52회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는 3000여 명이 참가해 1363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성은 동문, ‘제11회 이태석봉사상’ 선정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의과대학 김성은 동문(53·글로벌케어 아이티 지부장)<사진>이 사단법인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로부터 ‘제11회 이태석 봉사상’에 선정됐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을 1991년 졸업한 김성은 동문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99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10년 아이티 대지진 참사 이후 한국에서 진료 활동을 정리하고 아이티로 향했다.
김성은 동문은 아이티 최빈 지역인 라고나브섬에서 긴급 구호와 기초생계 지원 활동을 비롯해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과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등 지역개발사업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봉사활동으로 김성은 동문은 11월 25일 모교인 경상국립대로부터 개척명예장을 수상했다. 개척명예장은 대내·외적으로 경상국립대 발전에 뛰어난 공적을 세운 인사를 포상함으로써 대학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유도하기 위해 2008년 제정한 시상 제도다.
라고나브섬은 전기는 물론 상하수도 시설이 전혀 없어 비위생적인 물과 화장실로 인해 콜레라·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김성은 동문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교육으로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100여 명의 학생이 다닐 수 있는 학교 3개를 지었다. 빈민가 청소년 80여 명이 사회를 변화시킬 인재로 커나가도록 후원도 하고 있다. 직업 기술을 배울 학교를 건립하여 교육 수준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김성은 동문은 현재 아이티 현지의 어지러운 사회 문제로 쫓기다시피 귀국한 상태다. 그는 “10만 명 정도의 주민이 극심한 가난과 질병의 한가운데 있다. 매일 1달러도 안 되는 수입으로 하루를 연명하고 있다. 여러분의 조그마한 관심과 정성이 그곳 사람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다”며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장호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글로벌케어 아이티 지부장은 열악한 지역에서 전염병 예방 활동과 보건요원을 활용한 의료 네트워크 구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면서 “재해민 구호와 학교 및 위생시설 설립, 저소득층 생계 지원 등 복지사업도 활발히 펼쳤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김성은 동문은 “수년 동안 의료·교육·지역 개발 등을 해 왔지만 돌이켜보면 부끄러움과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이태석 신부께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한 일들이 얼마나 어렵고 고귀한 일이었는지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이 상은 초심으로 돌아가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석 봉사상’은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이태석 신부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됐다. 봉사상 시상식 외에도 청소년 교육, 예술인 재능기부 음악회, 의료봉사 사업 등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며 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시상식은 2022년 1월 12일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력계통의 안전성 및 복구력’ 국제 사이버 워크숍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에너지 고급인력양성센터(4IR-PSRED, 센터장 최재석 전기공학과 교수)는 12월 2일 제주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전력계통안전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지진·재해 대비 선진트랙: 최종워크숍(Earthquake and Disaster Preparedness to Secure Power System Safety Core Technology Advanced Track : Final Workshop)’라는 주제로 국제사이버 워크숍(2021 International Joint Cyber Workshop)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국제사이버 워크숍은 코로나19로 대면 워크숍을 개최하기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화상 연결 프로그램(Zoom)을 이용해 혼합형(하이브리드)으로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미국의 Balyor Univ., 일본의 Waseda University, 고려대학교, 빅픽처랩(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전기연구원(KERI), 경상국립대학교 등에서 교수·학생 30여 명이 참가했다.
워크숍은 안전성을 위한 지진 재난 대비 전력계통 복구력에 관한 연구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공동연구의 기반을 마련하는 장으로서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Balyor Univ의 Kwang Y. Lee 교수, Waseda University의 Hideo Ishii 교수, University of Maryland Global Campus Asia의 김동승 교수, 고려대학교 이병준 교수, 장길수 부총장, 빅픽처랩(주) 금창섭 대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변우진 박사, 한국전기연구원 이정호 박사, 이지숙 작업실의 이지숙 작가, 경상국립대학교 윤정배 교수가 특강을 했으며 질의·응답 및 토의를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5년간의 산업통상자원부(MOTIE)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지원하는 경상국립대 에너지 고급인력양성사업(4IR-PSRED) 트랙은 12월 31일 마감된다.
이 사업 책임연구자인 경상국립대 전기공학과 최재석 교수는 “외국에 없는 에너지 인력양성사업 제도를 제안하고 허락한 대한민국 국회, 산업통산자원부의 에너지기술평가원, 그리고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국내외 모든 분의 따뜻한 지원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사업은 학부·대학원 학생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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