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프리미엄’ 전략으로 4050세대의 명품 브랜드 등극…전년비 매출 25% 신장
이 가운데 엑스틴 세대, 4050 연령층을 타깃으로 전개하고 있는 패션기업 세정의 웰메이드가 올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25% 신장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웰메이드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은 고품질 상품을 꾸준히 선보여 중년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이상 신장하며 ‘국민 브랜드’ 다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선보인 ‘배지터블 가죽 재킷’, 실용성을 강조한 ‘베스트’ 판매 호조로 각 상품 군 모두 두 배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정통 클래식 스타일 수트와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보이는 브랜드 ‘브루노바피’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수트 물량을 소폭 줄여 전개했지만, 판매율은 40% 이상 신장하며 높은 상품 적중률을 보였다.
클래식 캐주얼 여성복 브랜드 ‘데일리스트’도 덩달아 웃음 짓고 있다. 데님, 하의 아이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2% 상승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좋은 품질’이라는 기업 철학에 대해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웰메이드는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 우수한 품질의 원단과 견고한 테일러링 기법을 적용해 퀄리티 높은 일상복을 구현했다. 뛰어난 내구성을 갖춰 오래도록 착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웰메이드는 가두상권 내 가격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고품질을 앞세우는 전략으로 충성 고객층이 두텁다”며 “올해 주요 브랜드의 매출 신장은 오랜 기간 쌓은 고객과의 신뢰와 더불어 최근 탄탄한 경제력을 갖춘 중장년층의 소비가 활발해졌다는 점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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