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교육성과관리센터는 ‘2021학년도 역량개발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22일 건학기념관 312호에서 개최했다.
경성대학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역량개발이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스스로 역량개발 활동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역량을 개발한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홍보함으로써 교내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했다.
‘역량개발 챌린지–방콕생활 극복’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11월 10일부터 12월 3일까지 약 3주간 신청을 받았으며, 총 28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수상자는 교육성과관리센터 운영위원회 심사위원의 평가점수로 순위가 결정됐으며, 심사기준은 ▲이루고자 했던 목표(필요성)와 활동 간의 연관성 (30점), ▲향후 계획의 구체성 (30점), ▲역량 개발을 통하여 이룬 성과 (40점) 종합 100점으로 순위를 산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에게 총장 명의 상장과 함께 아이패드 미니, 애플워치SE, 에어팟 프로 등 소정의 시상품이 지급됐다.
박지연 교육성과관리센터장은 시상식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역량개발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주어서 감사하다. 특히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비교과프로그램, 개인 활동에 힘쓰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간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자기개발에 더욱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수진 학생은 수상소감에서 “취업을 앞두고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제가 어떤 역량을 기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파악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앞으로의 계획을 더 구체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공모전이 더 활성화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경성대는 학생들의 역량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연말연시 따듯하고 감동적인 장애인 무용단 ‘품(品)’공연 ‘비대면으로 감상하세요’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가 운영하고 있는 지역사회 상생프로그램 ‘다함께 차차차’는 장애인의 체육·문화·예술 활동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장애인 무용단 ‘품(品)’은 지난 11일 제3회 정기공연 ‘빛나는 品격’을 공연했고,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온택트 무대로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On the stage of life(삶이라는 무대 위에)’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삶이라는 무대 위에 우리가 주인공이지 않은 순간은 한 순간도 없다’는 주제로 장애인들이 자신 삶에서 주인공이라는 것을 이야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극복하고 감동적인 온라인 비대면 공연을 만들기 위해 약 6개월에 걸쳐 공연을 기획, 수정했으며 장애인 무용수와 비장애인 전문 무용수의 빛나는 노력의 결실로 조화롭고 아름다운 움직임의 협업을 보여줬다.
공연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 무용단 ‘품品’의 김선영 단원은 “예술이 특별한 것이지, 예술을 하는 사람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장애인도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사람일 뿐”이라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손과 발끝에서 전해져 오는 전율과 자기만의 개성이 예술”이라고 전했다.
‘품(品)’ 무용단 최정화 단장은 “작년에 이어 이번 공연도 온택트 공연으로 만나 뵙게 됐지만 이러한 도전이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됐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도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장애인무용단 품(品)의 도약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대면으로 촬영됐던 공연 영상은 다함께 차차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다함께 차차차’는 지난 11월 20일 ‘온택트’ 미니올림픽을 개최했다.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 3회 미니올림픽은 100여명이 넘는 발달장애인 가족이 참여해 국내·외 전례 없는 규모를 보였다.
올림픽 종목으로는 방구석 백두산, 미션 임파서블, 바운스볼, 스포츠 스태킹, 우리의 차차차 등 장애인과 가족들이 온라인으로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들로 구성됐으며, 게임에 필요한 스포츠 스태킹 도구와 탁구공 등 필요물품은 패키지로 구성되어 무상 제공됐다.
미니올림픽 시상식을 통해 게임 참여에 따른 푸짐한 상품까지 전달해 코로나로 지친 장애인 가족들에게 따듯한 연말연시를 선물했다.
‘다함께 차차차’ 최승준 교수는 “부산시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후원하고 경성대학교 다함께 차차차가 주최·주관한 이번 제3회 ‘온택트’ 미니올림픽과 어울림한마당은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선례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발달장애인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대표적인 선도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대를 밝혔다.
#한국한자연구소, 그림으로 보고 어원으로 배우는 그림책 급수한자 3종 출간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한국한자연구소에서는 최근 교양총서 ‘그림책 급수한자’ 3종(김화영 저, 이예지 그림, 하영삼 감수)을 출간했다.
‘그림책 급수한자’는 한국어문회의 한자급수 글자를 대상으로 하여 8급 50자, 7급 100자, 6급 150자를 해설한 책이다. 본문은 한자의 표제자에 대한 설명과 어원에 대한 해설, 한자와 관련된 이미지, 고문자의 자형해설, 활용과 쓰기순서로 구성됐으며, 부록으로 ‘쓰기 연습’을 두어 본문에서 익힌 한자를 실제 써볼 수 있도록 했다.
특별히 ‘쓰기 연습’은 한자 쓰기와 함께 한자의 원형인 갑골문자를 쓰는 공간을 따로 구성해 독자들이 더욱 흥미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총서는 모든 것을 한국한자연구소에서 편찬한 ‘한자어원사전’에 기초했고, 자형과 어원 해설 및 이미지를 이에 맞도록 그렸다.
이번 출간은 경성대 중국학과 김화영 교수가 저자를 맡았으며, 경성대 중국학과 이예지 석사과정생이 그림을 그렸다. 감수는 한국한자연구소 소장이자 중국학과 교수인 하영삼 교수가 맡았다.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는 한자가 우리문화를 이해하고 우리말을 배우는데 매우 필요한 글자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외우는 학습법으로 인해 학습자들이 어렵게 느끼는 점을 해결하고자 그림과 어원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놀면서 즐길 수 있는 학습이 가능해지도록 이번 책을 출간했다.
어원을 통해 한자를 익힐 수 있게 책에 실린 예로는 ‘學(배울 학)’은 글자가 매우 복잡하지만 두 손으로 매듭지우는 법(글자가 생기기 이전의 소통수단)을 집에서 아이가 ‘배우는’ 모습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父(아비 부)’는 원시수렵시절 돌도끼를 든 모습을, ‘母(어미 모)’는 유방을 강조해 양육을 강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당시의 역할 분담을 잘 표현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책의 저자인 경성대 김화영 교수는 “8급에서 6급까지 포함된 300자 정도만 잘 학습하면 거의 모든 한자를 매우 쉽게 습득할 수 있다. 이들 글자만 잘 알고 있으면 그 이후부터는 조합과 확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의 무한대로 확장 가능하다. 무한정 외우고, 체계 없이 이해하던 학습법에서 벗어나, 이제는 정확한 어원에 근거해, 보고 즐기면서, 또 그 속에 든 문화성까지 이해하는 수준 높은 학습법이 돼야 한다”며 출간의 의미를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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