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 권순기 총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올해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는 선공후사의 정신, 대화와 타협, 소통과 협력”이라며 “시대와 지역이 요구하는 대학 및 학과 구조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대학 전체, 단과대학, 학과, 개인의 순서로 중요성을 부여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시무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시무식에서 마련할 예정이던 각종 시상 행사만 간소하고 치렀다. 대신 권순기 총장의 신년사는 사전 녹화해 경상국립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1월 3일 오전 10시 공개했다.
신년사에서 권순기 총장은 “지난해에는 대학 통합을 비롯해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울산권역 확장,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 선정 등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정부재정지원사업 수행, 공군 장교학군단 유치 등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대학 구성원 여러분과 21만 동문, 지역사회의 도움과 성원이 큰 힘이 됐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 총장은 이어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지역소멸과 벚꽃 엔딩으로 회자되는 지방대학 위기, 4차 산업혁명, 코로나 이후의 교육방법은 기존의 고등교육제도와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면서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두워지고 있다”고 올 한 해를 내다봤다.
특히 권순기 총장은 지난해 연말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혁신계획’을 거론하며 “3월까지 대학별 구조개혁 계획서를 제출하고 계획대로 신입생을 충원하지 못하면 대학 재정지원사업에 배제하겠다고 했다”면서 “자율적·선제적 구조개혁을 하지 않으면 타율적인 강제 구조조정을 당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위기는 곧 위대한 기회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 국립대학에 주어진 소명을 하나하나 실현함으로써 우리의 존재 이유를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야 한다”며 “추상적인 전략을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구현하도록 올 한 해 동안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권순기 총장은 “누구도 혼자서는 할 수 없다. 총장부터 솔선수범하고 책임 있게 일하겠다. 간부 교직원도 자기희생적으로 열심히 일할 것이다. 학생회, 동문회, 지역사회가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며 “경상국립대의 목표와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부포상 전수 및 총장상 수여식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1월 3일 오전 11시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2021년 하반기 정부포상 전수 및 총장상 수여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공무원 등 정부포상 7명, 대학-지자체 협력 유공 등 외부특별상 4명, 2021년 과제 수주 우수 교원 특별상 7명, 기본역량진단 유공 특별상 12명, 예산확보 유공 특별상 1명, 하반기 친절·봉사·우수 교직원 11명 등 모두 42명이 수상했다.
경상국립대는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일부 포상은 대표자만 참석하게 하는 등 인원을 제한해 간소하게 진행했다.
정부포상 국무총리표창은 하반기 모범공무원에 선정된 재무과 권명근 씨, 우수공무원에 선정된 해양과학대학 김보연 씨 등 2명이 수상했다.
교육부장관 표창은 혁신업무 유공 하만효 산학협력중점교수, 대학정보공시 이민윤 씨,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배여정 씨, 공무원 건전 노사관계 조영순 씨, 국립대학 육성사업 유공 구민주 씨 등 5명이 수상했다.
외부 특별상(총장 표창)은 대학-지자체 공동협력사업에 기여한 진주시 평생학습과 정용호 과장, 이해자 팀장, 김동욱 주무관이 받았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과 여시우 팀장도 지자체 협력 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상을 받았다.
진주 운정다례원 고재순 원장은 대학 차문화 동아리 ‘칠차삼정’의 학생 대표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운영하는 ‘운정다례원’에서 차문화 강의를 무상으로 실시하는 등 대학 차문화 동아리 활성화 및 지원에 기여해 총장 표창을 받았다.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추진에 공이 큰 교직원도 총장 표창을 받았다. 교육학과 김장회 교수, 국어국문학과 서유석 교수와 인재개발원 조지현 씨, 기획평가과 이민윤, 강영인, 김정선, 김재현 씨, 제10행정실 채금주 씨, 교육혁신처 박미나, 정우진 씨, 학생상담센터 정귀임 씨, 링크플러스 사업단 김혜진 씨가 상을 받았다. 시설과 신동욱 씨도 정부사업 유공자로 총장 표창을 받았다.
2021년 과제 수주 우수 교원은 △지식재산 전문인력양성 중점대학(한국발명진흥회) 법과대학 신재호 교수 △항노화 바이오소재 세포공장 지역혁신연구센터(RLRC)(한국연구재단) 대학원 응용생명과학부 김선원 교수 △자가면역 기반 파킨슨병 제어 연구실(BRL)(한국연구재단) 의과대학 의학과 윤승필 교수 △분자 네트워크 제어 기반 고에너지 융합소재 기초연구실(BRL)(한국연구재단) 대학원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안주현 교수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빅데이터)(한국연구재단) 공과대학 산업시스템공학부 한관희 교수 △동남권 첨단소재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E4인력 육성사업(한국연구재단) 대학원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남상용 교수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새로운 동위원소 흡착현상 발견) 건설환경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오현철 교수 등 7명이다.
2021년 하반기 친절·봉사·우수 교직원상은 입학과 제영삼, 제8행정실(의과대학) 박윤남, 기획평가과 양선경, 시설과 김홍길, 대외협력과 김형진, 법과대학 김미옥, 행정지원과 임명찬, 원예학과 남보리, 사회복지학과 강보라, 경제학과 정장미 씨와 부설중학교 윤영순 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2021년을 빛낸 GNU 카드뉴스 전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1월 3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가좌·칠암캠퍼스 대학본부 1층에서 ‘2021년을 빛낸 경상국립대학교 카드뉴스’를 전시한다.
카드뉴스는 2021년 1년 동안 주요 보도자료, 공지사항 등을 카드 형태로 제작한 뉴스다. 카드뉴스는 대외협력처 홍보실 윤성민 주무관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하나하나 디자인한 것으로, 경상국립대 공식 누리소통망(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대학 구성원은 물론 누리꾼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전시하는 것은 모두 170편이다.
카드뉴스 170편을 영역별로 구분해 보면, △교육 부문(통합 대학 교육환경 개선 등) 44편 △연구 부문(대상한림식품과학상(박기훈 대학원장) 수상 등) 34편 △산학 부문(한국재료연구원과 MOU 등) 32편 △봉사 부문(김장하 이사장 재단기금 기탁 등) 28편 △출판 부문(의학과 함종열 교수 시집 출간 등) 14편 △학생 부문(외국인 유학생 한마음 축제 등) 8편 △기타(진주시 상생발전협의회 등) 10편이다.
경상국립대는 카드뉴스 전시와 함께 교직원들이 2022년에 카드뉴스에 담겼으면 하는 소망을 담은 백판도 함께 전시한다.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본부보직자, 교직원, 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구성원이 각자 자신이 2022년 카드뉴스에 담고 싶은 소망을 적었다.
카드뉴스 제막식은 1월 3일 오전 11시 40분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1층에서 권순기 총장과 본부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제막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했다.
권순기 총장은 제막식에서 “우리 대학교 모든 구성원이 카드뉴스를 1건씩 만든다는 생각으로 올해 각자 자기 분야에서, 그리고 협업하면서 열심히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는 이번 카드뉴스 전시회와 관련 “2022년 새해를 맞아 경상국립대의 주요 성과를 구성원과 공유하여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한다. 카드뉴스를 지속적으로 제작·활용해 대학의 홍보효과를 제고할 것”이라며 “특히 SNS를 이용하지 않는 구성원들도 시각화된 카드뉴스를 홍보활동에 활용하도록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18대 해양과학대학장 안영수 박사 취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 제15대 학장에 1월 1일 안영수 박사<사진>가 취임했다.
안영수 학장은 통영 출생으로 통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경대학교에서 수산학박사 학위(수산 물리 전공)를 받고, 2004년부터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해양과학대학 부학장, 실습센터장, 해양수산부 자체 평가위원, 갈등관리심의위원, 해양수산 분야 4차 산업혁명 종합대책 수산분과 위원, 경상남도 수산조정위원회 위원장, 통영해경 수산정책자문위원, 한국수산해양기술학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영수 학장은 “해양과학대학은 우리나라 해양·수산 교육의 발상지로서 1917년에 개교한 이래 1만 9000여 명에 달하는 해양·수산이라는 특화 분야의 우수 전문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면서 “졸업생들은 국내외 해양·수산 분야에 진출하여 그 능력을 인정받고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양과학대학은 최근 5년간 약 291억 5000만 원 이상의 연구비를 받았으며, 최근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신진 교수 30여 명이 임용되어 해양특성화 분야의 교육, 연구 및 월등한 논문(SCI) 실적, 학생 취업을 주도하고 있다. 해양수산산업에 인공지능, CPS(Cyber Physical System), 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융·복합 연구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해양과학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안영수 학장은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은 학생 존중과 사랑을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와 미래가치를 담는 지속 가능한 교육을 실천하고 해양·수산 분야 융합형 스마트 인재를 양성하는 메카가 되도록 모든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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