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역 상생 및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2022 시군 교육협력사업’ 공모를 오는 24일까지 경남 전 18개 시·군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해 2개 시·군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시·군 지자체-교육지원청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지역이 상생하는 교육협력모델을 발굴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교육역량 제고를 위한 지역특화사업 ▲마을공동체-마을교육공동체 간 교육협력 활성화 사업 ▲ 마을공동체를 연계한 지역교육혁신사업 ▲ 청소년 자치·교육·문화 간 통합 활성화 사업 등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사업 주제로 신청할 수 있다.
사업주체는 시·군으로 한정되며, 해당 교육지원청 간 협의를 통해서 시·군 지자체가 신청해야 한다.
총사업비는 3억 원으로, 도-도교육청-시군지자체 간 대응투자(1:1:1)로 추진된다. 사업대상은 2개 시·군으로, 새단장·시설환경구축을 할 수 있는 공간구축비, 인건비·사업운영비의 운영비, 프로그램운영비 등 시군당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도 통합교육추진단은 시군연계 교육협력사업 모델 발굴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 경남 18개 시군-교육지원청 간 합동으로 시군지자체 교육협력팀, 시군교육지원청의 관계자가 참여한 현장방문 협의회를 실시했다.
현장방문 협의회를 통해 ▲시군과 교육지원청 간 협력을 통한 지역의 교육현안 해결 ▲시군연계 교육협력사업 모델발굴 및 추진 방안 모색 ▲교육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 조사 등 지역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고 이를 공모사업에 반영했다.
경남도는 2022년(1차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4개 시·군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종수 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도-도교육청이 함께 참여해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을 도모함으로써 지역의 교육력을 향상해 도민이 만족하고 아이들과 지역민이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경남몰, 경상남도 대표 쇼핑몰로 자리매김
경남도와 재단법인 경상남도경제진흥원은 경상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e경남몰이 2021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2020년도 전체 매출(20억 7천만 원)액 대비 4배 이상인 약 85억 7천만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e경남몰의 2021년 목표 매출이었던 50억 원을 훨씬 초과 달성한 성과다.
e경남몰은 지난 7월, 경상남도로부터 위탁받아 (재)경상남도경제진흥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하반기 동안 다양한 판매 전략을 시도했다.
우선 e경남몰 입점 상품에 대해서는 결제 수수료 일부를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입점했고, 우체국, 네이버, 11번가 등 대형 민간쇼핑몰 등록상품에 대해 할인쿠폰을 지원했으며, 카카오톡딜과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 등을 진행하여 판로 개척의 다양화를 이뤄냈다.
가시적인 성과는 신규 입점업체 수와 회원 수에서도 드러난다. 판매 상품의 다양화를 위해 꾸준하게 신규입점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6개월 만에 90여 개의 경남 업체가 신규입점을 완료했다.
신규 회원 모집을 위해 선착순 5,000명에게 2,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경제진흥원의 유관 기업 및 기관에게 e경남몰의 초청장을 보내 회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7월 1일 이후 6개월 만에 약 2만 2천여 명의 회원이 증가했다.
경제진흥원은 앞으로도 꾸준하게 입점업체 수와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한 홍보활동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고객들에게는 상품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입점업체에는 매출 증대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도내 공공기관 및 기업 대상 업무협약 체결도 눈길을 끈다. 경남도와 경상남도경제진흥원은 2021년 한 해 동안 한국전력경남본부, LG전자, 경남에너지(주), ㈜무학 등 13개 기관과 총 10회 e경남몰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맺음으로써 도내 기관 및 기업들은 명절 및 주요행사 시 품질 좋은 경상남도의 우수상품들을 대량 주문할 수 있게 됐으며, 입점업체들은 이를 통해 판로를 확대할 수 있었다. 특히 경남에너지(주), ㈜무학과는 각각 고지서와 화이트 소주 라벨에 e경남몰을 홍보할 수 있는 이미지 삽입을 추진하고 있다.
6개월 동안 e경남몰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 만한 변화는 결제수단의 다양화다. e경남몰에서는 현재 카드결제, 계좌이체 등의 기본적인 결제수단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제로페이상품권,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방식의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경상남도 18개 시·군 중 양산, 사천, 창녕의 3개 지역을 제외한 15개 시군의 지역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며, 이처럼 대부분의 지역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곳은 지자체 쇼핑몰 중 e경남몰이 유일하다.
경남사랑상품권은 물론 최근 발행한 경남e지 상품권 또한 e경남몰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e경남몰의 전체 매출 중 제로페이 상품권을 활용한 결제 진행률(42.2%)은 신용카드(50.3%)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그 활용도가 매우 높았다.
경남도와 경상남도경제진흥원은 올해부터 누리소통망(SNS)운영, 광고영상 배포 등 공격적인 홍보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e경남몰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며, 국가 공모사업으로 진행 중인 구독경제화 사업을 3월부터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의 위탁사업으로 확대 진행하여 그 대상과 혜택을 늘릴 예정이다. 정기적인 입점업체 교육 및 소규모 간담회를 개최해 입점업체의 판매역량도 꾸준하게 키워나갈 계획이다.
e경남몰의 2022년은 설 명절 할인 기획전으로 시작된다. 해당 이벤트는 1월 3일부터 1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최대 2만 원까지 할인이 가능한 20%의 할인 쿠폰이 1인 1매 증정될 예정이다. 할인 쿠폰을 활용해 e경남몰 내 설 기획전에 등록된 우수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한 해 e경남몰을 사랑해주신 도민 여러분과 좋은 상품을 공급해주신 입점업체 여러분 덕분에 이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단순한 매출 성장에만 만족하지 않고 2022년에는 더욱 많은 경남도민들이 비대면 온라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e경남몰의 브랜드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동산 업무 관련 경남도 공무원,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
도시개발 등 부동산 업무를 담당하는 경남도 부서의 모든 공무원이 직무 관련 부동산을 신규로 취득하는 것이 제한된다.
경남도는 ‘경상남도 소속 공무원의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에 관한 지침’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지난해 10월 시행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최근 공무원과 공공기관 등의 소속 직원들이 직무와 관련된 정보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도는 부동산 신규취득이 제한되는 부서와 부동산의 범위를 정하고, 부동산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직무 관련 부동산을 신규로 취득하는 것을 제한했다.
다만 상속, 실거주용 부동산 취득 등 일부 사유에 한해서는 직무와 관련이 있더라도 기관장에게 신고하거나 소명자료 제출을 통해 예외적으로 신규 취득이 허용되며, 이 경우에는 30일 이내에 취득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예외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30일 이내에 부동산 매각을 요구할 수 있으며, 신고 없이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에는 징계 등 신분상 조치를 할 수 있다.
아울러 재산 신고사항의 심사 또는 부동산 전수조사 등의 방법으로 내부 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도 조사할 수 있다.
도는 경상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 지침을 확정한 후 기관 내 공무원에게 안내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지침 시행에 앞서 도시계획과 등 20개의 부동산 유관부서를 지정해 부서 내 모든 직원이 부동산의 취득 경위와 소득원 등을 기재한 재산신고를 하도록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내부 정보로 부당이득을 보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청렴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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