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방향·컨셉·도입시설 등 협의내용 설명…시민 의견 청취
이날 설명회는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의 개발방향, 컨셉, 도입시설 등 그동안 우선협상 대상자와의 주요 협의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유, 설명하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설명회는 인천경제청 협상단의 협상 목표, 경과 보고 및 우선협상 대상자인 ㈜블루코어PFV측의 사업계획 발표 후 시민들로부터 질의응답 및 의견 청취의 시간을 가졌다.
성용원 인천경제청 차장은 이번 협상의 목표를 송도국제도시 68공구를 명품 랜드마크 시티로 조성을 위한 문화·관광 집객시설 및 랜드마크의 건설, 4차산업의 육성, 도시경관의 고도화 그리고 조속한 개발 정상화를 위한 현실성 있는 실시계획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계 각층의 다양한 시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 대상자와 수십 차례의 협상 회의를 시행,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사업계획 점검을 위해 2회에 걸친 전문가 자문회의 및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초고층 건축물 현황 파악을 위한 2차례의 국내 초고층 타워 현장실사 및 관련 시공사, 운영사 면담 등을 진행해 사업계획과 협상 내실화에 만전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선협상 대상자측이 발표한 사업계획의 주요 개발계획 구상은 먼저 국제도시 위상에 부합하는 상징적 랜드마크를 2개동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랜드마크Ⅰ은 상징성, 경관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3층, 높이 420m 이상 국내 2위 규모로 계획된다. 호텔, 전망대, 업무·주거·쇼핑·전시시설 등의 복합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치는 경관적으로 개방성이 높고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대교에서 바로 조망이 가능한 공모부지 중심부에 배치했다. 한편 6·8공구 호수가에 건설될 랜드마크Ⅱ는 국제 디자인 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으로 독특한 디자인으로 건설돼 아트센터인천과 함께 도시브랜드 제고에 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둘째, 다양한 문화·관광시설 등을 확충해 국제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해안가 놀이공원, 해상 전망대, 대관람차, 아쿠아리움 등을 갖춘 복합 도심형 테마파크를 조성해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집객 콘텐츠를 구비할 예정이다. 특히 당초 해안가 공동주택 부지(A7)를 해변테마파크로 변경해 일반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해양 친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계획했다.
셋째, 달빛축제공원역에서 랜드마크타워Ⅰ을 지나 해안가 테마파크까지 동·서를 연결하는 1.5㎞의 특색있는 테마거리를 조성해 동서가 단절돼 있던 기존 토지이용계획의 단점을 보완하고 6·8공구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과 유기적이고 전체적인 활성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넷째, 워터프런트 호수에 수상 레저 마리나, 음악분수, 수상 공연무대 등을 조성해 친수공간을 대폭 확충, 기존 워터프론트 계획과 호수변 공원과 연계해 남녀노소 누구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다섯째, 4차산업 및 기업유치를 위한 업무시설을 확보했다. 달빛축제공원역 역세권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하고 업무 및 MICE 기능을 확보해 각종 협회 및 기업 등을 유치하고, 제2의 스타트업파크를 건립해 4차산업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중심 일자리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여섯째, 적정 주거 확보와 시민 편의를 위한 문화·휴식·여가 공간을 확충했다. 주거밀도와 기반시설 등을 고려해 주거시설을 건설하되 도시경관, 주거 쾌적성 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고품격 단지를 조성한다. 더불어 기존 골프장 예정 부지 일부를 특화된 컨셉의 공원(약 5만평)으로 변경해 시민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고 18홀 대중제 골프장과 골프장 둘레 5㎞ 조깅코스 등 시민편의 녹지·여가 공간 확보에 충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향후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협상안을 상정해 심의를 받을 예정이며 심의 이후에는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중앙정부 협의를 시작해야 하는 등 앞으로도 관련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원재 청장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에 적극적인 시민의견 개진과 관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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