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9일 서부산권 미디어 문화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착공에 따라 앞으로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 운영 조례를 마련하고 민간위탁 사업자를 공모·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이 미디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콘텐츠를 직접 제작·공유하거나 방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거점 미디어 인프라 시설이다. 시민들에게 기획, 촬영, 편집 등 전문 운영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영상 스튜디오 시설, 디지털카메라 장비 대여 등을 지원한다.
2023년 개관을 목표로 하며, 총사업비는 50억 원이 투입된다. 옛 강서도시재생열린지원센터 부지(강저구 대저1동)에 건립될 도시재생 연계 문화시설 ‘강서열린문화센터’ 내에 연면적 약 1,400㎡ 규모로 조성되며, 주요 시설은 미디어교육실, 제작실, 영화상영관, 스튜디오, 미디어도서관, 동아리방 등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동안 동부산에 집중됐던 영화·영상·미디어 인프라가 서부산권에도 확충돼, 동·서부산의 문화 불균형이 해소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영상미디어의 대중화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가 건립될 ‘강서열린문화센터’에는 강서문화원, 다목적홀, 전시관,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복합 문화공간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영상미디어센터와 연계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단체, 쪽방촌 주민 따뜻한 겨울나기 돕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7일 부산새마을회관에서 쪽방촌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따듯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한 ‘우리이웃돌봄봉사대’ 방한용품(이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제종모 부산시새마을회장, 장준용 국제라이온스355-A(부산)지구총재, 주진철 국제로타리3661지구(부산)총재, 최금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서정의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회장 등 ‘우리이웃돌봄봉사대’ 참여단체 및 기관 대표들이 함께했다.
지난해 8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여름철 폭염 발생을 대비해 쪽방촌 등 주거취약계층을 방문한 이후, 민간단체와 연계한 주거취약계층 지원방안을 만들려는 박 시장의 의지에 따라 ‘우리이웃돌봄봉사대’가 만들어졌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우리이웃돌봄봉사대 운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봉사대활동은 새마을부녀회원 등 새마을지도자들이 쪽방촌 주민 가정을 직접 방문해 방한이불을 전달하고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등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지속적인 봉사대활동은 국제라이온스355-A(부산)지구, 국제로타리3661지구(부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의 후원이 있어 가능하다.
한편, 부산시에는 동구, 부산진구 등 쪽방촌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910여 명이 쪽방촌에 거주하고 있고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코로나19 감염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폭염이나 혹한에도 매우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관심이 줄고 지원까지 감소해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많은 사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지원과 관심 감소라는 ‘코로나 그늘’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 주신 참여단체 및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쪽방촌을 비롯한 복지사각지대에 계신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민간단체와 협업해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사회공헌기업·단체들과 설 명절 이웃돕기 집중 추진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설 명절을 맞아 주위의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정을 나누고, 내게 힘이 되는 행복한 복지 실현을 위해 ‘2022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17일부터 28일까지 설 명절 전 2주간을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부산시 간부 공무원과 본청·사업소의 전 부서가 사회복지시설 150여 곳에 성금과 성품을 지원한다.
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비대면으로 성품을 전달해 이웃들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와 홀몸 어르신, 한부모가정 등 명절이면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홀로 사는 어르신 3만 2천 세대에 1인당 5만 원씩의 명절 위로금을 지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폐지수집 등 비정기 자활 활동을 하는 어르신 1천 세대에 10만 원씩 총 1억 원을 지원한다. 한부모가정과 시설, 아동시설에도 1억 7천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과 아동의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기관들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진다. BNK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은 18일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설명절 이웃돕기 성품전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은 부산지역 저소득층 9천 세대에 지원할 총 4억 5천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쪽방 상담소 거주자 1만 2천 세대에 세대당 5만 원씩, 총 6억 원 상당의 명절지원금을 지원하고,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회장 서정의)도 4천6백만 원 상당의 성금을 마련해 저소득층 1천857세대에 생필품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설에는 예년보다 내실 있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해 명절에 더욱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과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맞는 명절이지만,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관심과 보살핌 속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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