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2022년 새해부터 모바일로 즐기는 ‘스마트 전시관람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전시관람 시스템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새로운 전시관람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 전시관람 시스템은 박물관이 개발한 ‘아리와 함께하는 살아있는 해양탐험’ 모바일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앱은 △증강현실(AR) 체험 △전시해설(국문·영문) △홈페이지 △종료하기 총 4개 구조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앱을 통해 박물관 전시를 증강현실로 체험하고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다.
증강현실(AR) 체험에서는 해양자연사박물관의 캐릭터화된 주요 전시 표본·생물 30종이 출연한다. 증강현실 속에서 캐릭터 아리(백상아리)와 함께 박물관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해양생물을 찾아보며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모바일앱은 구글 및 애플 앱 스토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내려 받을 수 있다. 개인 휴대전화로 스마트 전시관람이 어려운 관람객들은 박물관의 태블릿 PC를 대여할 수 있다.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스마트 전시관람 홍보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21일부터 2월 27일까지 ‘아리와 함께하는 살아있는 해양탐험’ 홍보 행사도 개최한다. 박물관 3층 종합전시실 입구에 전시 표본·생물 캐릭터 포토존을 조성하고, 행사 기간 중 관람객에게 캐릭터 스티커를 무료로 나눠줘 해양생물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오프라인에서도 색다른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정희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장은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전시관람 문화를 구축하고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전시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스마트 전시관람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며 “해양자연사박물관을 즐겨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전시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6기 ‘그린환경 지킴이’ 공개 모집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쾌적하고 살기좋은 부산 만들기’에 동참할 제6기 ‘그린환경 지킴이’ 공개 모집에 나선다. 그린환경 지킴이는 환경·녹지 분야에 대한 훼손·오염·관리부실 사항 등을 조기에 확인 및 제보하는 환경 모니터 요원으로 지난 2011년 12월부터 운영됐다.
지난 10년간 총 1천500여 건의 불편 사항을 제보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만 18세 이상 부산시에 거주하며 활동적이고 건전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자로서 환경·녹지 분야에 대한 자발적 관심과 열정,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며 신청은 팩스나 전자우편또는 방문 및 등기우편으로 하면 된다. 시는 자치구·군 및 환경단체 추천인과 자체 신청자를 대상으로 2월 중 지킴이 선발위원회를 거쳐 최종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그린환경 지킴이로 선발되면 오는 2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제보요령 등 소정의 교육을 이수한 뒤 본격적인 지킴이 활동에 들어간다. 매년 제보실적을 평가해 활동 우수자에 대한 시장 표창과 제보 건수별 마일리지(1일 1회 100포인트)도 부여한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환경·녹지 분야에 관심과 열정이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2022년 농업인대학 산업곤충 양봉과정’ 운영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오는 2월 15일부터 10월 13일까지 농업인 또는 시민을 대상으로 ‘농업인대학 산업곤충 양봉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산 농가의 신소득원 창출과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해 양봉 기초이론과 전문기술을 소개하고 알려주는 농업인 전문교육으로, 8개월 동안 27회 100시간의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는 올해부터 시기별로 다른 양봉관리 기술을 알려주고자 교육 기간을 8개월로 확대 편성했다. 교육생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양봉기술을 습득하고, 실습을 통해 화분채취, 꿀채밀, 질병관리 및 약제처리 요령을 익힐 수 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현장실습, 현장견학, 선도 양봉농가 현장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실습이 마련돼 양봉에 처음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나 신소득 품목을 찾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참가를 희망하는 농업인이나 시민들은 입학원서와 증빙자료를 직접방문이나 우편, 이메일을 통해 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총 25명이며, 접수 기간은 2월 7일까지다. 선발결과는 서류전형 또는 필기시험(모집인원 초과 시)을 통해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김정국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감 있는 양봉교육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신청사 옥상에 양봉실습장을 마련하고 교육실습용 벌통도 준비했다”며 “양봉을 새로이 시작하거나 관심 있는 농업인 및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청년일자리 플랫폼, ‘청년★부산잡스’ 오픈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청년 일자리 관련 정보를 통합해 원클릭 서비스로 제공하는 부산청년일자리 플랫폼 ‘청년★부산잡스’를 신설하고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4만여 명이 가입 중인 부산일자리정보망 내 ‘청년부산잡스’(청년을 위한 부산의 일자리) 메뉴를 만들어 청년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부산 청년의 취업지원서비스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부산잡스’는 단순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사업 수행기관별로 흩어져있는 청년 일자리 정보를 한곳에 모아 원클릭으로 제공한다. 기관별로 추진되던 ‘부산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2022년 104개 사업)을 올해는 ‘청년부산잡스’에서 통합 공고해 모집 및 신청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천여 명의 구직 청년이 이용한 면접 정장 무료대여 서비스 및 1만여 명 회원이 이용하는 청년두드림센터 누리집을 ‘청년부산잡스’로 통합 이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부산잡스’ 내에 청년의 눈높이로 발굴한 청년이 끌리는 기업, 청끌기업이라는 메뉴를 신설해 청년들이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임금, 안정성, 일생활균형(워라밸), 복리후생 등 현황을 기업별로 제공한다.
채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청년의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취업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기업 및 구직자 데이터를 관리해 사업 참여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전문상담사를 통해 사업 중도 포기자 관리와 기업 실수요 기반 취업 연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일 문을 연 ‘청년부산잡스’는 2주간 기업 회원 1,380개 사가 신규로 가입해 현재 총 2,640개 사가 회원이며, ‘청년부산잡스’ 일평균 접속자 수가 10,750여 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기업과 청년들의 반응이 뜨겁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청년잡스’를 통해 청년 일자리 전주기를 아우를 수 있는 모든 청년 일자리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청년과 구인 기업 간의 정보 비대칭으로 일자리 미스매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더욱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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