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운세와 상관없이 두 사람의 사주는 이재명 윤석열 두 대선 후보 사주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김혜경 씨는 이재명 후보를 잘 받드는 형국이고, 김건희 씨는 윤석열 후보가 가지고 있지 못한 부분을 채우는 양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류 원장이 분석한 대선 후보 부인 2명에 대한 사주 분석 내용이다.
#이재명 부인 김혜경(양력 1966년 9월 14일)

이 사주는 근본적으로 고정 재물에 대한 욕망이 강한 성향이 있다. 그래서 재물이 풍족하다. 여기에 상상력도 풍부하다. 유순한 기질이 있지만 파이터 기질도 있다. 일주가 병자(丙子)인데 이 말은 얼굴이 나이에 비해 동안일 수 있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아이같이 보일 때가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낭만이 있는 스타일로도 본다. 여우 같은 면도 있다.
생시가 확실하지 않아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주상 지식을 나타내는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 오행 중 나무(木)가 없는데 가을 태양이 넓은 호수를 비추는데 장작이 하나도 없는 형국이다. 이 사주에서 장작은 지식을 나타낸다. 제도권에서 전문 지식 자격을 나타낼 수 있다. 이런 경우 학업을 예체능 쪽에서 이수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다.

남편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스타일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남편을 따라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영부인 자리에 적합한 사주일 수 있다. 남편이 어떻게 하는지와 상관없이 내조를 굉장히 잘하는 스타일이다. 남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이 사주의 남편은 굉장히 내조를 잘 받는 경향이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주는 한겨울의 나무 사주다. 한겨울의 나무 사주는 태양불을 쬐어야 하는데, 이 사주에 불이 많다. 그러니 서로 끌리는 부분이 있는 그런 궁합이다.
현 시점 운세를 살펴보면, 1월엔 남편 자리가 많이 흔들린다. 1~2월 사이 건강을 조심해야 할 수 있다. 구설수가 있다. 2월엔 엄청나게 바쁘게 움직일 일이 많다. 엄청 바쁘다. 운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고민이 많아지는 형국에 놓일 수 있다.
#윤석열 부인 김건희(양력 1972년 9월 2일)

편재(偏財) 과다 격 사주로 경영 마인드가 있다. 돈을 다스리는 사주다. 편재란 돈을 이용하고 응용하는 분야에서 좋다. 여기에 역마살이 있다. 활동적이고 역동적이다. 한 곳에 정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글로벌적인 것을 좋아한다. 개척정신이 있다. 무역, 부동산, 통신, 운수 등 분야에 적합한 사주다. 기분파적인 기질이 있고 즉흥적이다.
사주에 식신(食神)이 있다. 이 역시 사업 수완과 자기표현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반적으로 살펴봤을 때 현실세계에 능한 여성의 사주다. 자본주의를 선호하는 성향을 가진다. 기부도 많이 하고 풍류도 즐길 줄 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패션, 미술, 디자이너 이런 쪽 역시 적성이 맞을 수 있다. 미적 감각이 뛰어나다. 사주에 식신이 있어 평화주의자다. 예술적 탐미심이 강하다. 사주 자체엔 나무가 없어 학업과 인연이 없는 듯하지만, 대운(10년의 운)상 나무가 들어와 20대와 30대에 그 약점을 메울 기회가 생긴다.
보기보다 권력의지가 있다. 명리학에선 재·관·인(財·官·印)이라는 요소가 있는데 여기서 재는 남편을 살리는 글자다. 재생관(財生官)이라, 남편의 명예를 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앞서 본 사주와 비슷하게 내조를 잘하는 스타일이다.

이 사주의 현 시점 운세는 설을 기준으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2021년 8월 배신수가 있고 설 전까지는 남의 입방아에 많이 오르내리는 경우가 많다. 타고난 사주의 본질적 요소와 다르게 이 시기엔 남편을 힘들게 하는 일을 많이 할 운이다.
그런데 2022년 운에 편관(偏官)이 들어있다. 설이 지나면 활동 무대가 바뀐다. 여기다 사주에 없는 나무의 기운이 들어오는 해에 운이 좋은데 앞으로 5년간 좋은 운이 들어와 있다. 이 사주는 운이 좋은 사주다. 사주에 부족한 것을 10년마다 오는 대운이 보완해준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에서 운이 뒷받침되는 형국이다. 윤 후보 또한 본인 오행상 없는 기운이 대운과 해운에 들어와 있다. 내외가 모두 운이 좋은 케이스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