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는 26일 오전 10시 30분경 ‘임랑-문동지구 연안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점검했다. ‘임랑~문동 해안지역’은 태풍, 집중호우 및 이상 파랑으로 매년 주민들의 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연안침식이 가속화되면서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피해 방지대책이 절실한 지역이다.
‘임랑-문동지구 연안정비사업’은 임랑-문동 해안지역에 수중방파제(360m), 수상돌제(200m), 해빈복원(140,000㎥) 등 연안침식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연안관리법에 따라 전액 국비로 시행되며, 2020년 6월 해양수산부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에 총사업비 403억원이 반영됐다.
올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항건설사무소)에 관련 사업예산 약 6억원이 편성됐다. 해당 사업은 오는 3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임랑-문동지구 연안정비사업’의 조속한 시행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총 4차례에 걸쳐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기장군이 자체 실시한 기본설계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 주민 피해상황 등을 적극 설명하고,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을 감안해 국비 전액 사업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임랑-문동지구 연안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본 후 “집중호우나 태풍 때마다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하며, 양빈사업과 같은 땜질식 임시방편으로는 기후변화에 결코 대응할 수 없고 수중방파제 등을 설치해 해안침식을 시급히 막아야 한다”며 “해양수산부와 관계 중앙부처 등과 적극 협력해 조속히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기장군 관계자는 “지난 40년 주민숙원 사업인 ‘임랑-문동지구 연안정비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집중호우나 태풍 등 연안 재해 시 반복되는 피해와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겠다. 연안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규석 군수,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장 현장방문
오규석 기장군수는 26일 오후 2시 30분경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2009년 총사업비 약 10억원을 투자해 사업소 신축과 임대용 농기계 50종 150대를 구입한 후 전문 교관 채용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첫해 농기계 임대 580회에서 매해 꾸준히 증가해 작년에는 2,209회를 달성했다.
농기계 임대는 기장군의 토지를 소유 또는 임대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5,000~30,000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3일간 대여한다. 신규 이용자에게는 매주 화요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임대사업장에서 이용 절차와 사용법에 대해 사전 교육도 실시한다. 사업장은 농기계 79종 193대를 보유 중이다.
임대 신청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예약, 기장군청 홈페이지(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 탭)에서 신청 가능하며, 최소 3일 전부터 30일 이내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농기계 자가 운반이 어려운 지역 농업인의 작업 편의 및 임대 농기계 이용률 증진을 위해 임대 농기계 택배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전 기종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송료 일정 금액(약 60%)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매년 농기계 택배서비스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35.7%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임대 농기계 택배서비스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기계 사용일 3일 전까지 사용자 본인이 사업장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사용일을 예약하면 된다. 신청절차가 완료되면, 농업인은 임대 농기계를 원하는 작업 장소 인근의 차량 진입이 가능한 지역에서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다.
아울러 올해는 고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임대용 장비로 활용하던 노후 농기계 41종 125대(트랙터, 콤바인 등)를 관내 농업인이 매입할 수 있도록 수의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농기계 임대사업장 현장을 돌아본 뒤 “농업인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적기에 영농을 실현할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를 활성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도 철저히 실시하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지역 농업인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필요한 임대 농기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지역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G헬로비전, 취약계층 노인에게 ‘마음나눔 꾸러미’ 기부
기장군은 지난 25일 ‘LG헬로비전 부산방송(대표이사 송구영)’과 다가오는 설명절을 맞이해 관내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마음나눔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오규석 기장군수, 김현정 LG헬로비전 부산방송 총국장, 정영태 기장시장 번영회장 등이 참석했다.
‘마음나눔 꾸러미’ 지원 사업은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LG헬로비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대구 동구, 부산 중구, 전남 영양군 등의 취약계층 2,000여 가정에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전달된 ‘마음나눔 꾸러미’는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약 13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마음나눔 꾸러미’는 떡국떡, 과일, 미역 등 기장 특산물로 구성됐다. 특히 기장시장 번영회의 협조를 통해 꾸러미 물품 전부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장시장 상인들에게 구입해 마음 나눔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LG헬로비전 부산방송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마음나눔 꾸러미’를 통해 따뜻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부와 봉사 프로그램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관내 시장 활성화에 힘써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복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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