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제1호 홍보대사 이정재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홍보를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먼저 이정재 씨가 참여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비즈링(휴대전화 통화연결음)을 만들어 부산시, 각 구·군 등 공공기관에 무료 제공하고, 향후 2030부산세계박람회 누리집 및 세계박람회 누리 소통망(SNS)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버스, 도시철도, 택시 등 교통수단을 활용한 홍보도 펼친다. 450대 버스 랩핑 홍보 및 2,360대 버스 내 홍보 방송을 추진하고, 도시철도 승강장 등 60개소 및 게시판 180개소를 활용하여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24,000대 택시 내부에 이정재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시민의 생활 속에 유치 열기를 불어넣어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부산시교육청과 협업해 점심과 하교시간에 맞춰 엑스포 비즈링을 송출해 미래세대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며, 부산세계박람회가 열릴 2030년의 대한민국 주역인 청소년들의 엑스포 유치 열기를 북돋기 위해 부산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엑스포 음악회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를 올해 상반기 내 개최한다. 음악회에서는 역대 엑스포와 부산과 관련된 음악을 통해 미래세대들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머지않은 미래이며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꿈과 희망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두바이 출장에서 2020두바이엑스포를 직접 목격하고 현장을 느끼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희망을 봤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제1호 홍보대사를 흔쾌히 맡은 이정재 씨와 함께 전 세계에 부산을 알리고 대한민국에 엑스포 유치 공감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부산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 시행’ 한 달 앞당겨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를 당초보다 1개월 앞당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항대교~천마터널 구간 시범운영은 4월 중에서 3월 중으로, 전면시행은 5월 중에서 4월 중으로 각각 한 달씩 앞으로 시기가 조정된다.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는 부산 시내 유료도로를 연속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할인해주는 요금 할인제도로, 광안대교를 비롯한 해안순환도로 등 잦은 유료도로 연속통행으로 인한 시민 체감통행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이용자는 첫 번째 요금소만 정상 통행료를 납부하고, 두 번째 요금소부터는 소·중·대형 차종과 횟수와 관계없이 요금소마다 각각 200원씩의 통행료를 할인받게 된다. 할인 대상 유료도로는 총 7곳으로 부산·경남 공동 주무관청인 거가대교를 제외한 광안·부산항·을숙도대교와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이다.
이번 시기 조정은 현재까지 요금징수시스템 개량 등 기술적인 문제 해결이 차질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2년간이나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19와 부동산, 유류 가격 등 물가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을 주기 위해 이뤄졌다.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할인제도 시행에 따라 700억 원 상당으로 추산되는 통행료 경감 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 자금재조달로 약 315억 원의 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연속통행 할인에서 제외되는 거가대교도 현행 1만 원(소형 기준)의 통행료를 평일 및 공휴일 출퇴근 시간에는 8천 원대로 할인할 수 있도록 공동 관리청인 경남도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항, 동북아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로 도약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부산항 해상특송 물류활성화와 동북아 글로벌 전자상거래 허브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과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27일 오전 11시 용당세관에서 부산본부세관(세관장 김재일), 부산항만공사(사장 강석준)와 함께 ‘부산항 해상특송 물류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고 해외직구 등이 증가하면서 전자상거래 해상특송 물류시장은 급성장을 거듭하며 지역 간 물동량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해상특송장은 선박으로 들어오는 전자상거래 물품 등 특송화물에 대한 전용 통관장이다.
부산에서는 지난 2020년 7월, 용당세관에 남부권 해상특송장이 설치돼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9월 15일 정식 개장했다. 시범운영 동안 한시 개장에 따른 사업의 불확실성과 하역작업 상의 비용 상승 우려 등으로 인한 특송 물량 확보에 한계를 겪으면서 해상특송장 활성화를 요구하는 여론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여러 차례 관계기관과 의견을 모으고 해상특송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항운노조의 안정적인 하역 참여 환경이 조성됐으며 반입실적 우수업체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사업 예산을 확보해 해상특송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시는 그간 협력을 다져온 부산본부세관, 부산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항을 동북아 글로벌 전자상거래의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부산시는 전자상거래 관련 산업의 지역 정착 및 활성화 촉진을 위해 노력한다. 부산본부세관은 신속·안전한 통관 인프라를 구축·확대하며,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및 배후부지 내에 해상특송장 확대와 유망기업 유치 업무에 대해 적극 지원한다.
또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와 공동으로 해상특송장 반입실적이 우수한 업체에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물동량을 확대하고 특송업체 시장 개척의 불확실성을 보완해 지역 내 조기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항이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 해상특송 물류 시장을 선도해 동북아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상특송이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하는 부산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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