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9개에서 36개로 기업 입주공간 확장, 연구원 보유 지능전기 기술 폭넓은 활용 가능
특구는 해당 분야에서 훌륭한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의 창업을 적극 장려하고, 각종 혜택과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등 사업의 조기 안착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며 지역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강소특구 지정 이후 본격화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며 연구원 내 기술창업센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창원시와 KERI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총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의 연면적 458㎡(140평)의 공간을 증축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기술창업센터 증축을 통해 기업 입주공간이 기존 19개에서 36개로 확장된다. 내부 시설·설비도 최신으로 구축되는 등 안정적인 업무환경에서 창원 강소특구 입주기업들이 KERI가 보유한 첨단기술과 전문인력을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명성호 원장은 “기술창업센터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운영하는 창업·벤처기업 육성 인프라로, 강소특구 입주기업들에게 기술발굴·이전·창업·성장 지원까지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지능전기 분야 훌륭한 아이템이 제품화·사업화로 이어져 창원지역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창원시와 KERI는 이번 기술창업센터 증축에 이어, 추가로 70여개 강소특구 입주기업을 위한 ‘테크비즈센터’를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완공은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캐나다 워털루대와 함께하는 제조 AI 사업 확대 △공정혁신 기업지원 및 제조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이노베이션센터 완공(상반기)’ △국내 업체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HVDC 전력기기 국제공인 시험인프라 완공(하반기)’ 등 올해 각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창원 강소특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창원 강소특구는 지난 2년간 총사업비 118억 6,000만 원을 투자해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과 관련한 기술발굴·연계 및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육성, 특화성장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기술이전 35건, 21개 특구 입주기업 육성, 16개 연구소기업 설립(2025년까지 28개 유치), 21개 창업기업 발굴·육성, 143개 기업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137억 원으로 추정되며, 기업지원 사업이 안정화에 접어들고 기업성장이 본격화되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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