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면세점 방문객은 전년 대비 63% 수준
3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7조 8333억 원으로, 2020년 15조 5051억 원보다 15.0%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의 24조 8586억 원에 비하면 71.7% 수준이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95.4%였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83%였으나 2020년 94%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더 높아졌다.
국내 면세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이공(중국인 보따리상)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발길이 끊기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은 677만 1267명으로 2020년 1066만 9000여 명의 63%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면세점 매출은 약 1조 3779억 원으로 전달보다 21.8% 줄었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2009년 3조 8522억 원에서 계속 늘어나 2016년 10조 원, 2019년 20조 원을 각각 돌파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줄었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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