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조류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반천 야생조류(흰뺨검둥오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H5N1) AI가 검출돼 가금농가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25일과 27일 각 1수씩 전하동 해반천에서 흰뺨검둥오리 폐사체 2수가 잇따라 발견됐으며 이후 검사 결과 1월 31일 오후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 이에 시는 발생지점 기준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21일간 가금농가에 대해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먼저 야생조수류 예찰지역 가금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전건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반경 10km 방역대 이내 가금농가 417호, 25만6,000수에 대해 가축, 사람(출입자 통제), 차량에 대해 이동제한명령 조치하고 공수의와 전담관 동원 3주간 임상예찰을 수시로 실시한다.
해반천 산책코스, 주변 도로와 인근 가금농가 진출입로 등에 대해선 시 방제차량을 동원 매일 2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철새도래지(화포천) 인접도로를 축산차량 출입통제구간으로 설정해 현재 가금차량에 대한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전 가금농가에 대해 생석회를 긴급 공급하고 방역대 내 100수 이상 가금농가에 대해선 야생조류 기피제를 공급해 농장 내 야생조류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폐사체 검출지점 반경 500m 이내 농가에 대해선 긴급 수매, 도태를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가금농장 내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을 위해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동절기 AI 방역관련 행정명령(10건), 공고(9건)를 시행 중이며 축산종합방역소 활용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으로 타 지역을 이동하는 가금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후 농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가금농가에 대한 방사사육을 금지하고 가금농장 내 바이러스 없애기 캠페인으로 농장 자체적으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차단방역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달 28일까지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해 경각심을 강화하고 있다. 감염병 의심축 발생 신고는 시청 축산과로 하면 된다.
이병관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관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만큼 가금농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농장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동절기 AI 방역 관련 행정명령과 공고 사항을 반드시 숙지하여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디 술리시티안도 수헤르만 인도네시아 대사 방문
김해시는 지난 1월 30일 오전 11시 김해시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대사를 접견했다. 간디 술리시티안토 수헤르만 인도네시아 대사는 1월 5일 대사로 부임했으며, 김해시가 인도네시아 자국민에게 지역사회 정착 및 코로나19 재난상황 대처방법 안내 등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신 점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김해시를 방문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대사관 일행은 인도네시아 자국민이 운영하는 박소수퍼킹 식당, 알바마트 식료점, 인도네시아 이슬람사원을 방문해 자국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지는 일정을 가졌다.
시는 발열체크, 출입자명부 작성, 코로나 2차 접종 완료자 등 방역수칙 준수자에 대해서만 입장을 허용해 특별방역점검에도 소홀함이 없이 대사관 일행을 안내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해 코로나 19 등 감염병 및 각종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 및 협력을 위해 외국인 공동체 9개국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2021년 8월 29일 외국인공동체 협약을 체결한 다섯 번째 국가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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