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3일 오후 3시30분 특수학교 교원과 고등학교 특수학급 교사, 교육지원청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특수교육 업무겸임 순회교사 등 200여 명이 줌(ZOOM)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22 부산특수교육 운영계획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특수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3강서구 신도시 에코델타시티에 첫 초등학교 설립
부산 강서구에 조성중인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인 에코델타시티에 첫 초등학교가 들어선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최근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 (가칭)에코5초등학교 설립 계획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 강서구 낙동강 인근 11.77㎢에 총 3만세대, 7만6,000여 명의 입주가 계획된 신도시 에코델타시티에 초등학교 설립을 본격 추진해 왔다. 오는 2025년 2월까지 입주 예정인 5,200여 세대의 초등학생 1,300여 명을 배치하기 위해 유관부서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
지난 1월 25일 교육부의 2022년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에코5초등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해 설립 승인을 받아냈다. 부산시교육청은 에코델타시티 내 부지 1만4,040㎡에 43(특수1 포함) 학급 규모로 초등학교를 건립, 2025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의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이지만 강서구 신도시 지역의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가칭)에코5초등학교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향후 입주에 따른 학생들을 적정하게 배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은 에코델타시티의 (가칭)에코4중학교 설립 건에 대해선 학생배치 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 보완해 중앙투자심사에 재상정할 예정이다.
#2022 특수교육 방향과 추진계획 발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월 3일 참여와 존중의 맞춤형 특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022 부산특수교육 방향과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부산특수교육은 특수학교(급) 학부모와 일반(특수)교원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한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지원 내실화’, ‘교육기회 보장’, ‘진로 및 직업교육 지원강화’, ‘장애공감문화 확산 및 지원체제 강화’ 등 4개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 가운데 ‘통합교육 및 특수교육 지원 내실화’는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에서 차별을 받지 않고 또래와 함께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장애 특성별 맞춤형 지원으로 양질의 특수교육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통합학교 연구(선도)학교·지원단·거점유치원 운영 및 대학 연계 교육활동 지원 자원봉사자 운영, 특수학급 미설치교에 통합교육지원실 구축 확대 등 통합교육 지원체제를 강화한다. 특수교육 지원 내실화를 위해서는 긍정적 행동지원, 수업, 교육과정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지원과 교육연구회 운영 등으로 학교현장의 교실수업을 지원한다.
‘교육기회 보장’은 장애학생의 공정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한 것으로 특수교육 지원인력 배치, 보조공학기기 및 학습보조기기 지원, 순회교육 실시, 치료지원비 증액 지원(7월), 건강장애학생 교육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장애학생 가족지원 및 가족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진로 및 직업교육 지원강화’는 특수학교(급) 직업교육, 기관연계 직업교육, 장애학생 취업·진학 지원의 My JOB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학생의 진로설계 역량을 키우고 취업 및 진학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다.
장애학생 자격취득과정 제반 운영비를 지원하고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진로 및 직업교육을 강화한다. ‘장애공감문화 확산 및 지원체제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장애이해교실 확대, 세(世)울림 그리기 대회 및 글쓰기 공모전 운영, 장애학생 인권보호 등을 통해 장애공감문화를 확산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최근 취학 학생은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해맏다 증가하고 있어 특수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장애학생의 교육권 보장과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특수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학교 교육계획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3일 오후 3시 30분 특수학교 교원과 고등학교 특수학급 교사, 교육지원청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업무겸임 순회교사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줌(ZOOM)을 활용해 ‘2022 부산특수교육 운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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