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2022-2024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신규 학위과정(연구개발과정)’의 수학 대학으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GKS(Global Korea Scholarship) 장학사업’의 하나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해외 명문대학 학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대학원 교육을 제공하는 연구개발(R&D) 학위과정이다.
이 사업의 초청 전공은 정부 부처 지정 신산업 분야에서 각 대학이 연구개발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국내외 진로·취업 지원이 가능한 영역이다. 경상국립대는 인공지능, 지능형로봇, 스마트공장, 에너지신산업, 드론, 스마트팜, 빅데이터, 가상·증강 현실, 지능형 반도체, 첨단소재 관련 대학원 석박사과정 장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매년 10명이다.
이 사업으로 선발된 장학생들은 경상국립대에서 1년간 한국어 연수과정을 이수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을 취득한 후, 지원 전공의 학위과정으로 진학하게 된다. 장학생들은 왕복 항공료, 한국어 연수비, 등록금, 생활비(석·박사 월 100만 원), 건강보험료, 연구비 등 다양한 장학 혜택을 재학 기간 동안 받는다. 경상국립대는 수학 기간 6년 동안 장학생에게 정부에서 지급하는 총비용은 21억여 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박사 기준 30명 선발한 경우).
경상국립대는 올 4월까지 장학생을 모집·선발해 국립국제교육원에 후보자를 추천하고, 국립국제교육원은 5월 중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합격자들은 올 9월에 경상국립대의 한국어 연수과정에 입학해 언어요건을 갖춘 후 대학원 과정으로 진학하게 된다.
다양한 정부 초청 유학생 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경상국립대는 이번 사업에도 선정됨으로써 우수한 국제화 역량과 대학원 교육의 수월성을 증명하게 되었다.
경상국립대는 개발도상국 최고의 인재를 친한 지도자로 육성하고 해당 국가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차세대리더 육성사업(FGLPⅠ; Future Global Leaders Project)’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해외 진출기업 맞춤형 우수 유학생 유치 사업(FGLP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의 교육국제화 지원 사업인 ‘GKS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 ‘GKS 외국인 우수교환학생 지원사업’, ‘GKS 외국인 우수 자비유학생 지원사업’, ‘ASEAN 국가 우수 대학생 초청 연수’, ‘CAMPUS-Asia AIMS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해당 사업 총괄부서장인 정우건 연구부총장은 “GKS 신규 학위과정 선정을 통해, 경상국립대가 해외 명문대학 우수 인재에게 미래 산업 분야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글로벌 K-교육의 거점이 되겠다”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적 인재를 양성해 국가 간 교육 교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학연협력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정책연구소(소장 이종호 지리교육과 교수)는 ‘산학연협력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2월 4일 오전 11시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주재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정책연구소는 2014년 12월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정책중점)에 선정돼 현재 3단계 ‘글로컬 산학협력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연구’의 8차년도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소의 정책연구 결과는 교육부의 신규 산학협력 사업 추진 및 각종 제도 개선 등 산학연협력 정책에 반영돼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산학협력정책연구소의 연구 성과 및 산·학·연 협력 우수사례 발표 2개와 정종철 교육부차관이 주재하는 전문가 간담회로 진행됐다. 이종호 산학협력정책연구소장은 ‘혁신생태계 앵커기관으로서 지역대학 역할 제고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전국 4년제 대학의 산학협력 역량을 진단하고 지역의 각 혁신 주체들이 연계·협력하는 혁신생태계에서 활발한 산·학·연 협력 활동을 통해 지역대학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지웅 한양대ERICA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장은 ‘산·학·연 협력을 통한 인재양성’이라는 주제로 산·학·연 협력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이 주재하는 전문가 간담회에는 동남권 대학·전문대학의 산학협력단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대학 중심의 산학연협력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부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이와 관련한 대학 현장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이종호 산학협력정책연구소장은 “대학과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산학연협력 혁신생태계 조성이 매우 절실하다. 대학이 지역혁신의 앵커가 되기 위해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가적 대학으로의 전환 및 위상을 확보해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과학연구원 2월 초청특강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사회과학연구원(원장 김영석 일반사회교육과 교수)은 2월 10일 오전 10시 시민건강연구소 문다슬 연구원을 초청해 ‘위기, 그리고 젠더: 한국 자살 위험양식의 역동적 변화’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특강에서 문다슬 연구원은 한국 사회의 자살위험 발생 양식의 역동적 변화를 젠더 관점에서 살펴본다. 한국의 자살률은 1997-1998년 외환위기, 2008-2009년 금융위기,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 시기에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때 시기별 자살률 증가 기전은 서로 다르다. 예컨대 1998년 외환위기는 대기업 상용직 중심의 실업이, 2008년 금융위기는 비정규직 중심의 노동빈곤이 자살을 증가시키는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1997년에는 당시 대기업 상용직으로 주로 일하던 남성이, 2008년과 2019년에는 노동빈곤의 처지에 주로 있는 (청년) 여성에서 자살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문다슬 연구원은 소개한다.
이 강의에서는 시기별로 발견되는 자살 위험 양식과 메커니즘의 원인을 논의하고, 이때 젠더가 어떻게 교차해 남성과 여성의 자살위험 양식이 달라지는지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초청특강은 비대면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사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사전에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신청서 작성 또는 경상국립대 사회과학연구원에 문의하면 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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