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출자에 참여한 차세대 지역뉴딜&바이오 투자 펀드가 지난 3일 중기부 모태펀드 주관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경남도, 울산시, 한국벤처투자,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올해부터 2024년까지 1,200억원을 조성하는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에 참여할 출자조합을 선정하기 위해 실시됐다.
김해시가 출자에 참여한 차세대 지역뉴딜&바이오 투자 펀드가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모태펀드 140억원을 유치하게 됐으며, 창원·양산 등 타지자체와 대웅제약, 한울바이오파마, 대한제강, 경남벤처투자가 함께 출자한 6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 원의 자금을 지역의 미래 전략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김해시는 2019년 국내 유일의 의생명·의료기기 강소특구 지정, 2020년 대웅제약의 자회사 아피셀테라퓨틱스 유치에 이어 지역뉴딜&바이오 투자 펀드까지 조성함으로써 동남권 바이오 클러스터 중심 도시 도약의 탄탄한 기틀을 모두 갖추게 됐다.
이번 펀드는 김해를 비롯한 경남․울산 등지에 소재한 바이오 벤처기업과 물산업, 스마트시티,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등 유망 선도기업을 적극 발굴하는데 투자할 예정으로, 운용사인 경남벤처투자에서 2022년 5월까지 출자자 총회, 규약 협약, 출자금 납부 등 출자조합 조성을 완료하고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투자기간 4년, 회수기간 4년으로 총 8년간 운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펀드 선정으로 자금 기반이 취약한 유망 선도기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김해시 역점 추진 산업인 바이오 산업을 비롯한 미래 신산업의 벤처 창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자녀 청년 멘토링 참여자 모집
김해시는 ‘2022년 저소득층 자녀 청년 멘토링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졸업생)과 저소득 가정의 초·중·고생을 1대1 멘토, 멘티로 연결해 저소득 가정의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고충상담과 문화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건전한 인성 함양을 돕는다.
80팀, 160명(멘토 80명, 멘티 80명)을 모집하며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16일까지다. 운영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이다. 자격은 멘토의 경우 김해시 거주 또는 김해 소재 대학(교) 재·휴학, 졸업자이며 멘티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주 1회 2시간 학습지도와 고충상담을 진행하며 월 1회 비대면 공연 관람, 독서토론 참석 등 문화체험활동을 실시하고 멘토에게는 월 22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올해는 작년 멘토링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멘티의 자격을 생계, 의료, 주거급여 수급자에서 교육급여 수급자까지 확대하고 학습시간과 횟수를 추가 조정해 방학에는 주 1~2회 추가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업과목도 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 위주에서 예체능까지 포함해 학습과목을 다양화했다.
멘토 희망자는 신청서, 활동계획서, 개인정보수집동의서, 입학·재학(휴학,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를, 멘티는 신청서와 개인정보수집동의서를 주소지(활동희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청년 멘토링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수업이 감소하고 방과후 활동이 중단됨에 따라 더욱 벌어진 교육격차를 줄이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저소득층 자녀들이 보다 밝고 건전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동네 병·의원에서도 코로나19 진료
김해시는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유증상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비롯한 코로나19 진료가 가능해졌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진료 동네 병·의원사업은 지역사회 의료기관 중심 코로나19 대응체제로 전환되면서 추진되는 정책으로 발열 등 호흡기 증상자가 동네 의료기관에서 검사부터 재택치료까지 할 수 있는 체계다.
4일 현재 김해지역은 총 50개 의료기관이 동네 병·의원사업에 참여 신청을 했고 7일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접수가 이뤄진다. 동네 병·의원사업 첫날인 지난 3일 19개 동네 병·의원에서 유증상자 신속항원검사가 시작됐으며 양성일 경우 자체적으로 PCR검사(유전자증폭검사)를 진행하거나 선별진료소로 PCR검사를 의뢰한다.
김해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5개 종합병원으로 한정돼 있었으나 여기에 기존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6개 의료기관과 동네 병·의원이 합류하면서 재택치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진단부터 치료까지 가능해졌으니 증상이 있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동네 병·의원을 찾아 조기에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진료 병·의원과 호흡기전담클리닉 목록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코로나바이러스-19 누리집, 포털사이트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시민정보화교육 운영
김해시는 정보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와 시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하여 2022년 시민정보화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 운영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며, 3개소 정보화교육장(김해시청, 장유도서관, 진영한빛도서관)에서 김해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교육 과목은 윈도우10과 인터넷, 스마트폰&SNS, 한글·엑셀·파워포인트 문서작성 및 ITQ 자격증 취득, 이미지·동영상 편집, 블로그·홈페이지·유튜브 제작 등이다.
김해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1,62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2022년에는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3월 7일부터 시작되는 시민정보화교육은 2월 8일부터 김해시 공공예약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매월 초 다음 달 운영되는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정보통신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제는 디지털 비사용자는 불편을 넘어서 소외와 경제적 손실을 보는 시대가 되고 있다. 우리 시민들께서 디지털 사회에 원활히 적응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 맞춤형 정보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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