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전 이일화는 이종원(박수철)을 불러 "이거 받아죠 수철 씨"라며 서류를 전했다.
이종원은 "이게 뭔데"라고 되물었고 이일화는 "그동안 당신한테 미안하고 여러가지로 고마워서, 단단이 키워준 양육비라고 생각해도 좋고 위자료라고 생각해도 좋고. 단단이 보내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에 이종원은 "내가 너 좋으라고 보내는 줄 알아? 착각하지마. 네가 엄마인거 절대 밝히지 말라고. 넌 그냥 단단이한테 애나킴 대표야"라고 소리쳤다.
그런데 그때 오현경(차연실)이 찾아왔고 "단단이 엄마라니? 이 여자가 단단이 엄마야? 니들 나 모르게 만나왔던거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라고 흥분했다.
이종원은 "나가서 얘기해"라며 밖으로 나가 차분히 설명했다. 이종원은 "나 믿고 모른 척하고 단단이 미국 보내자. 단단이가 저 여자가 자기 버린 엄마라는 거 알면 안 갈거야. 그러니까 제발"이라며 부탁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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