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시정협치형’ 사업 제안 공모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정협치형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시민이 제안한 사업을 행정이 함께 논의과정을 거쳐 예산을 편성하고 추진하는 등 사업의 모든 과정을 민관이 함께한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의 핵심이 시민 제안한 사업이 민관 논의과정을 통해 예산에 반영돼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만큼, 제안사업이 구체성을 가지고 효과성을 띨 수 있도록 ‘협치학교’ 운영, 협치성 컨설팅, 민관합동 워크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안하고자 하는 사업이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 부산시민 또는 부산시 소재 단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부산시 누리집의 협치부산 또는 고시 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부산시 누리집의 협치부산, 전자우편, 팩스 및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법령 및 자치법규에 위반되는 사업, 국고보조사업, 국가직접사업, 특정 개인·단체만을 지원하거나 특정 제품 판매 등을 목적으로 제안된 사업 등은 제외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총 20억 원 규모로 사업별 최대 2억 원까지 편성될 수 있으며, 향후 시는 제안사업의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시민 설문 등을 거쳐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송삼종 행정자치국장은 “시정협치형 제안사업을 통해 시민 스스로가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행정과 함께 이를 해결하는 등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 RM, 부산시립미술관 전시 관람
세계적인 인기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리더 RM(랩몬스터)이 또다시 부산시립미술관을 찾아 전시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RM이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에 ‘크리스티앙 볼탕스키:4.4’ 전시의 ‘기념비’, ‘코트’, ‘저장소:카나다’, ‘유령의 복도’ 등 4장의 작품 사진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RM은 지난 6일 부산시립미술관에 조용히 방문해 전시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RM이 부산시립미술관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9년 6월에는 미술관의 전시를 관람한 뒤 별관 이우환공간에 ‘잘 보고 갑니다 선생님, 저는 ‘바람’을 좋아합니다’라고 남긴 방명록이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0년 5월에는 한국현대작가조명 ‘김종학’ 전을 관람 후 ‘김종학 선생님의 ‘기운생동’으로 쉽지 않은 시기, 같이 잘 이겨나갔으면 합니다’라고 적은 방명록 역시 화제가 된 바 있다.
RM이 인증샷을 남긴 ‘크리스티앙 볼탕스키:4.4’ 전시는 작년 7월 타계한 프랑스 현대미술의 거장 ‘크리스티앙 볼탕스키’의 국내 최대 회고전이자 작가의 첫 유고전으로, 작가가 평생 다뤄온 '죽음'을 주제로 한다. 올해 3월 27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3층과 이우환 공간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4.4’ 전시에 대해 “볼탕스키가 타계하기 전 작품 선정에서부터 작품 수정 보완 및 공간디자인까지 마무리한 전시로 작가의 마지막 예술적 영혼이 들어간 다시는 볼 수 없는 전시”고 전했다.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장은 “RM의 방문으로 부산시립미술관의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예술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우수기업’ 공개 모집…지원금 4천만 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역 대표 일자리 창출 기업인 ‘고용우수기업’을 오는 17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 올해로 13년째를 맞는 ‘고용우수기업 인증 및 지원사업’은 부산의 대표적 일자리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일자리 창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매년 선정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246개 사가 선정됐다. 신청 기간은 2월 17일부터 3월 2일까지이며, 대상은 제조업·서비스업 등을 총망라한 산업 전 분야의 기업으로, 부산시에 본사 및 주사업장이 소재하고 3년 이상 정상 가동 중이어야 한다.
그리고 최근 3년간 상용근로자 고용 증가 인원이 △종업원 300인 이상 기업은 20명 이상 △종업원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15명 이상 △종업원 100인 미만 기업은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후 심의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5월 중 고용우수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고, △근로환경 개선비 4,000만 원 지원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신청 및 별도 심사) △중소기업 자금지원 우대(3년) △신용보증 수수료 차감(3년)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지원받는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을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부산일자리정보망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부산시 경제일자리 또는 부산경제진흥원 일자리창업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고용우수기업 인증이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상당한 고용증가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당부드린다”며 “지역 내 더 많은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근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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