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월 16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초ㆍ중학교 문해교육과정 이수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인정서 및 우수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석준 교육감은 기관별 대표 이수자 10명에게 학력인정서를, 학업 성적 우수자 10명에게 우수상을 각각 수여했다.
문해교육은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학습자(글 읽기와 쓰기가 힘든 만18세 이상 성인)에게 문자해득능력과 일상에 필요한 기초생활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이다. 이번 수여식에서 2021년 성지문화원 중학 1단계 수료자인 문삼지씨가 지난해 성인문해교육시화전에서 부산시교육감상을 수상했던 자작시 ‘박꽃잎’을 낭독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4학년도 문해교육을 실시한 후 2020학년도까지 초·중학교 학력인정자 1,178명을 배출했다. 2021학년도에는 10개 기관을 통해 61세부터 88세까지 만학도 어르신 145명을 배출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아름다운 도전과 배움의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진다”며 “우리 교육청은 만학의 어르신들이 배움의 열정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문해교육을 비롯한 평생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 선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2021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2월부터 한 달 동안 각급 기관 및 학교로부터 총 12건의 우수사례를 접수해 1차 사전심사와 2차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우수 2명, 우수 1명, 장려 2명 등 총 5명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
이번 선발에서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배가령 주무관, 재정과 이영열 주무관이 최우수상을,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최정윤 주무관이 우수상을, 남부교육지원청 학교지원과 정태영 주무관과 시교육청 시설과 전창기 주무관이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 가운데 배가령 주무관은 학령인구가 급증하는 신도시 지역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 사립학교의 학급 증설을 이끌어내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를 했다.
이영열 주무관은 지난 2021년 3월 폐교된 좌성초의 재산을 정리하던 중 좌성초 내 개인사유지가 개교이후 68년간 정리되지 않은 것을 인지하고,좌성초 부지 내에 개인이 사유지를 점유하게 된 경위 등을 추적해 사유지 소유권을 교육감 명의로 정리한 후 이전등기를 완료했다.
최정윤 주무관은 학생예술문화회관이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하여 직접 관리하는 문화시설로서 교통유발부담금 면제대상 기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유관기관과 법령 검토 및 업무 협의를 통해 최근 5년간 교통유발부담금 5,100만여원을 환급 및 면제받았다.
정태영 주무관은 부산 최초 기숙형 대안학교(송정중학교) 설립을 위한 발 빠른 사전행정절차 이행 및 도시미지정 토지용도 정상화를 통해 공사기간을 단축해 지난 2019년 3월 송정중학교를 정상 개교하도록 했다.
전창기 주무관은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온실가스 감축 예상량만큼 온실가스 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업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선순환 탄소중립 학교를 구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수상자 희망사항과 인사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부여’,‘교육훈련 우선 선발 및 가점 부여’,‘희망 전보’,‘전보가산점’등 인사상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교직원들에게 공유, 확산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최근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공무원의 적극행정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우대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부산교육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운 말·좋은 글·행복한 맘 언어문화개선 추진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생들의 언어폭력을 예방하고 올바른 언어사용 습관을 기르기 위해 언어문화개선 사업인 ‘고운 말, 좋은 글, 행복한 맘(말·글·맘)’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말·글·맘’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고운 말과 좋은 글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활동을 통해 욕설이나 비속어로 흐려진 맘을 맑은 맘으로 변화시키는 언어문화개선 사업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모든 학교에 다양한 언어문화개선 활동 자료, 학부모 대상 자료 등을 보급하고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3월 모든 학교에 고운 말을 담은 노래 및 뮤직비디오, 좋은 글귀를 담은 그림파일을 배포한다. 학교는 노래를 교내 시종으로, 그림파일을 PC와 태블릿의 바탕화면 및 게시용 인쇄물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초·중학교 모든 학급에 포스터, 달력, 엽서, 포토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 학급용 활동자료를 배부한다. 욕설이나 비속어가 사용되는 경우 “고운 말 어때?”라는 구호를 외치며 대형 포스터에 쓰고 게시하는 등 친구들과 언어 규칙을 만들고 함께 실천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4월부터 학부모를 대상으로 월 1회 ‘대화가 있는 밥상’ 자료를 개발, 배포한다. 이 자료는 상황별로 자녀와의 대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웹툰 형식으로 만들 계획이다.
7월에는 학생, 교사,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말·글·맘’공모전을 개최해 언어문화개선 아이디어와 활동자료, 우수사례 등을 공모한다. 수상작은 언어문화개선 주간(9월 4째주~10월 둘째주)에 공유할 계획이며, 다음년도 활동자료 제작에 반영할 예정이다.
남수정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이 사업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언어사용 습관을 길러줌으로써 언어폭력을 예방하고 건전한 인성을 함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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