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진지역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연합회는 “이번 대규모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울진군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크지 않은 돈이지만 포항시 자율방범대원들의 마음을 모은 성금을 피해복구 및 이재민 구호에 쓰길 바란다”고 성금기탁 사유를 밝혔다.
포항시 자율방범대는 평소 범죄취약지역의 야간순찰 봉사, 수능 날 교통통제 봉사, 각종 지역축제 및 행사 시 교통통제 봉사 등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를 해온 단체다.
이번 울진 산불피해 현장에도 직접 가서 자원봉사를 하려 했으나 생업 등으로 직접 가지 못해 성금으로나마 마음을 보태며 자율방범대의 봉사정신을 발휘했다.
이강덕 시장은 “평소 지역 내 크고 작은 일에 힘을 보태온 자율방범연합회가 이번에 산불피해로 실의에 빠진 울진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까지 기탁해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될 수 있도록 포항시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 포항스틸러스 2022 시즌카드 판매행사 개최
포항스틸러스는 17일 포항시청에서 최인석 포항스틸러스 사장, 장영복 단장, 김기동 감독, 신진호·임상협·이승모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2022 시즌카드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포항시민을 비롯한 포항시청 직원, 각급 기관단체, 읍면동 체육회 등 여러 단체에서 참석해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줬으며, 특히 이강덕 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시즌카드를 구입하고 포항스틸러스를 응원했다.
창단49주년 기념 선수포토타임 및 사인회, 포토북 및 사인볼 교환권 증정 등을 통해 시즌카드 판매행사를 찾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해 ACL 경기에서 보여준 포항스틸러스의 활약 덕분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에 큰 힘이 됐다”며 “올해도 스틸러스 선수들이 김기동 감독의 지도 아래 포항시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오랫동안 코로나19로 모두 답답하고 힘드실 텐데 포항시민과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포항스틸러스는 12년 만에 ACL 결승전에 진출해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재 k리그에서 선전을 펼치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 박영근 한동대 특별초빙교수 ‘포항시 명예관광 홍보대사’ 위촉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17일 시청에서 박영근 한동대 특별초빙교수를 ‘포항시 명예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박영근 교수는 포항시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에 의거 위촉일로부터 2년간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을 알리는 홍보활동과 함께 축제, 행사 등 문화·관광 활성화에 대한 자문을 통해 지역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속가능한 포항발전은 ‘뿌리’ 즉 정체성 찾기에 있다”며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조성 역시도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이 중요한 만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많은 고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앞으로 지역 원로로서 포항의 위상을 드높일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지역 관광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영근 교수는 오랫동안 지역을 위해 헌신해왔다. 과거 20년간 모아 온 강의료의 일부를 포항시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기탁한 바 있으며, 최근 포항시 원로회 회원으로서 포스코 지주사 전환에 대한 입장 발표 등을 통해 포항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소아 화이자 접종·청소년 3차 접종 시작
포항시는 오는 24일부터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신규접종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5~11세 소아(생일이 지나지 않은 2010년생부터 생일이 지난 2017년생까지)는 ‘소아용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는데, 이는 별도로 제조된 화이자 백신으로 유효성분 용량이 일반 화이자 백신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접종 안전성·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보호자·법정대리인 동반이 반드시 필요하고, SNS를 통한 당일 예약은 불가하며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록을 통한 당일예약은 가능하다.
소아 중 만성 폐·심장·간·신질환자,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 만성 질환으로 시설 수용중인 소아 등 고위험군이라면 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그 외 일반 소아는 자율 접종을 시행한다. 기존에 코로나19에 확진된 경우 고위험군은 접종이 권고되지만, 일반 소아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에서 이달 24일부터 가능하고, 접종은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보호자가 사전예약시스템에 접속한 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1·2차 접종간격은 8주(56일)로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 12개소(남구 5개소, 북구 7개소)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17세 청소년(2005년생부터 생일이 지난 2010년생까지)에 대한 3차 접종도 시작한다. 일반 청소년 중 2차 접종 후 3개월(90일)이 지난 경우 3차 접종을 시행하며, 면역저하자의 경우에는 2차 접종 후 2개월(60일)이 지나면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종류는 1·2차와 동일한 화이자 백신이다.
만성 폐·심장·간·신질환자, 당뇨, 비만, 면역저하자, 만성 질환으로 시설 수용 중인 청소년 등 고위험군이라면 3차 접종이 적극 권고되고 그 외 일반 청소년은 자율 접종을 시행한다. 기초접종(1·2차 접종) 완료 후 확진됐다면 성인과 동일하게 3차 접종이 권고되지 않는다.
사전 예약은 14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에 접속한 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보호자 대리예약도 가능하고 접종일은 21일 이후부터 선택할 수 있다. 본인 명의의 휴대폰이 있는 경우 SNS 당일접종은 14일부터 가능하며,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록을 통한 당일예약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은 접종이 권고되니 접종에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중증예방을 위해 접종을 받지 않으신 미접종자 분은 신속히 접종을 받아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했으며 이달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시민 중 41만3926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은 42만1904명이다. 3차 접종자는 30만528명, 4차 접종자는 1245명으로 집계됐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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