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 현장의 AI 교육을 활성화한다.
인공지능(AI)과 더불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적합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서다.
경북 AI 교육 수업 시수를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과 연계해 초등학교는 34시간, 중학교는 68시간으로 2024년까지 확대해 실시한다.
고등학교는 진로 선택과목으로 ‘인공지능 기초’, ‘인공지능 수학’ 과목을 적용하기로 했다.
모든 교과에서 AI 원리와 기능, 사회적 영향·윤리적 문제 등 다양한 내용의 주제 중심 AI 융합교육 프로젝트학습을 확대해 운영한다.
메이커 교육관·각종 체험센터 운영지침에 AI 교육을 하고 있는데, 21개 발명교육센터를 AI 융합발명교육센터로 지정해 AI 교육을 추가로 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교원에 대한 AI 소양을 강화하고, AI 교육의 이해도 제고·현장 안착 지원을 위해 교원연수를 전 교원의 30% 이상 이수를 목표로 매년 총 교원의 10% 이상 이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특성화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취업면접을 대비해 AI 빅데이터 기반으로 응시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AI 모의면접 제공을 확대할 예정이다.
AI 모의면접은 상황대처, 직무·지원자 성향에 대한 질문 등을 하게 되며 응시자의 답변 내용을 평가하고 응답 영상 및 평가 결과 확인을 통해 종합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AI 교육을 위한 교육청·대학·AI 전문기업 간 협력 강화를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대학 및 AI 전문기업과 연계해 학교급별 맞춤형 AI 교육 프로그램과 교구 개발·보급, 탐방·견학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활 정책국장은 "미래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할 AI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경북의 모든 학생들을 인공지능에 대한 올바른 가치와 태도를 지닌 창의적 미래인재로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형 교육복지안전망 23개 시군 확대
경북교육청은 '경북형 교육복지안전망 구축'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지역 취약계층 학생은 1만1000여 명으로 전체 초·중학생의 약 6%를 차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취약계층 학생 수가 많은 초·중학교 102교를 지정·공모로 선정, 사업학교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하고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타시도에 비해 지역이 넓고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북의 교육 여건상 교육복지사 미배치교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됐다. 도 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4개 시지역에서 교육복지안전망 구축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이 과정을 통해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지역의 특색을 담은 교육복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긴급복지 지원을 받는 등 교육지원청 중심의 교육복지 지원 체계 구축 가능성을 점검했다.
올해는 교육복지안전망 구축 사업을 23개 전 시군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한다.
포항, 안동, 구미, 경산 등 4개 권역별 거점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각 시군교육지원청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배려대상 학생을 발굴하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집중·긴급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포항권역 교육복지안전망에선 이달 울진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을 대상으로 일상생활과 교육회복을 위해 지역사랑 카드를 전달하는 등 신속한 복지지원을 추진하기도 했다.
도 교육청은 학기 초 배려대상 학생 집중점검 기간을 통해 교육복지에 대한 교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희망교에는 학생 맞춤형 복지를 위한 교육복지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교육 현장 중심의 촘촘한 교육복지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경옥 교육복지과장은 "지난해 시범 운영으로 학생들의 심리, 정서적 회복을 위한 교육복지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됐다"며, "학생들이 처한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삶을 살아가는 자존감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형 교육복지안전망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새 학기 학생·학부모 상담주간 운영
경북교육청은 이달 동안 도내 각급학교 위(Wee)클래스·교육지원청 위(Wee)센터를 중심으로 '2022학년도 새학기 학생·학부모 상담주간'을 운영한다.
상담주간 운영은 위클래스 450여 교·23청 위센터에서 지역 여건과 코로나19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주로 등굣길 캠페인, 찾아가는 상담부스 및 이동상담, 각종 상담, 컨설팅, 심리검사를 통한 위기 스크리닝, 수기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학부모 상담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의 자녀 양육법을 점검해 자녀를 격려하고 관찰하는 법 등을 실습하는 학부모 교육도 개설해 운영한다.
도 교육청은 학생상담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관내 전문상담교사를 확대 배치해 단위학교 중심 위기학생 상담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단위학교의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 미배치교는 교육지원청 위센터에 연계해 상담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발간된 'Wee품당당 프로젝트' 초등용 학습자료도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공현주 학생생활과장은 "새 학기 상담주간 운영이 학생유형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제공해 소외되는 학생 없이 학교적응에 도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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