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충원율 증가 3700여 명 학생 재학…교육 허브 기대
이로써 인천글로벌캠퍼스의 학생 총 규모는 약 37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입주한 5개 대학 모두 전년 대비 학생 충원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외국인 학생 수가 크게 늘며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이번 집계된 학생 충원율 증가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글로벌캠퍼스에게 더욱 더 큰 의미를 가진다. 대한민국 최초의 외국대학 공동캠퍼스로서 글로벌 교육 허브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캠퍼스의 성공 여부는 입주한 해외 명문 대학들이 우수한 학생들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는데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40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로써 글로벌 교육 거점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이번 학기 본교에서 방문하는 98명의 외국인 학생들을 맞이하며 캠퍼스 간의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단기방문 학생들까지 더하면 미국 출신 학생들만 27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겐트대학교 본교는 벨기에어로 수업을 하고 있으나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전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는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어 벨기에 국적의 학생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봄학기에는 벨기에 출신 학생들이 9명이나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이같은 글로벌 인재들의 유입에 부응해 올해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캠퍼스 활성화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행사, 음악콘서트, 취업박람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운영되고 있다. 입주대학들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이기 때문에 본교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이 제공되며 입학과 졸업·학위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과 교육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이와 함께 지난 2021년 6월에는 스탠포드대학교 스마트시티 연구소가 개소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ICT, 지속가능성 등 4차산업의 주요 핵심 전략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를 진행하며 미국 실리콘밸리와 한국을 연결하는 협력 허브 및 경제자유구역 내 앵커 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지난 10년간의 성장 경험을 기반으로 이제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최종적으로 10개의 외국대학, 1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상주하는 세계적인 교육 허브로서의 완성을 목표로 삼고 나아가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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