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통한 결혼·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 2분기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택융자금 최대 2억 원과 주택융자에 따른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5월부터 시행됐다.
시행 초기에는 주택융자금 지원 한도가 1억5천만 원이었고 대출이자를 시와 신혼부부가 나눠 부담했지만, 박형준 시장의 공약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는 주택융자금 지원 한도를 2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대출이자 전액을 시가 지원하고 있다.
이번 2분기 지원사업은 오는 4월 11일부터 12일까지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총 400세대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며, 신청 대상은 신청일 현재 부산시에 거주하는 신혼부부(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또는 예비 신혼부부(혼인 예정 3개월 이내) 중 부부합산 소득이 8천만 원 이하인 무주택자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부모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및 유사 지원사업 수혜자는 중복수혜 불가로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대상자 선정결과는 오는 4월 14일에 발표되며, 대출 실행일은 4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신혼부부의 높은 주거비 부담은 삶의 질 저하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출산율 감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지원사업으로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이 완화돼 결혼·출산 친화적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신혼부부가 필요로 하는 지원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1년 12월 말까지 총 1,703세대의 주택융자와 대출이자를 지원했다. 올해 1분기 지원사업에는 300세대가 대출을 신청하며 성황리에 접수가 마감됐다.
#박형준 시장, 취임 1주년 첫 일정…코로나19 최일선 방역현장 격려
박형준 시장은 8일 오후 3시 송상현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응 현황을 확인하고, 의료진과 근무자들을 만나 직접 소통했다. 특히 박 시장은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이란 꽃말의 마트리카리아를 선사하며 “함께 조금 더 힘을 내서 희망의 일상을 맞이하자”고 격려했다.
최근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월 3주를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돼 8일 0시 기준 7,471명이 발생하는 등 1만 명 이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인구 10만 명당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66.8명으로 3월 26일 이후 14일째 전국 최소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송상현광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직접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응 현황을 확인하고, 의료진과 근무자들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업무수행에 따른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최일선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의료진과 근무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특히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최선을 다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감소세에 접어든 가운데 우리 부산은 전국 최소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간의 힘든 시련의 시간은 지나고 곧 행복의 시간이 올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료진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이며,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에서 다시 뵙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부산지역 임시선별검사소는 총 11곳으로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4월 11일부터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신속항원검사를 제외한 PCR검사만 시행한다. 이에 부산시는 코로나19 감소세에 맞춰 병상배정과 진단검사, 재택치료 등 방역·의료 대응체계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부산시립미술관,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Ⅳ-이형구’ 전(展) 개최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8월 7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2층에서 ‘한국현대미술작가조명Ⅳ-이형구’ 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는 이형구 작가의 개인전으로, ‘몸’을 주제로 20여 년간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펼쳐온 이형구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전시다.
이형구 작가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약 1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작가가 작품을 실제로 제작하는 작업실을 전시장에 옮긴 ‘아니마투스 실험실(ANIMATUS LAB)’과 작가가 연구해온 해부학, 생물학, 고고학 등에 대한 다양한 아카이브도 함께 전시돼 작품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구 작가에게 ‘몸’은 재현의 대상이자, 소재이며 매체다. 몸에 대한 끝없는 탐색을 이어오고 있는 이형구 작가의 작품 세계를 통해 관람객들은 ‘몸’의 예술적 가능성을 살펴보고, 나아가 미술의 역사에서 오랫동안 대상이 되어온 ‘몸’의 의미를 동시대 미술의 맥락에서 다시금 고민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은 “미술사의 오랜 화두인 몸을 대상으로 다양한 층위에서 작업해온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동시대 가치 속, 가장 기본적인 몸에 대한 탐구를 멈추지 않는 이형구 작가의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남권 데이터 전문거점 첫걸음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동남권 데이터 전문거점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부산시는 8일 오후 2시 부산테크노파크 센탑에서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미래성장 동력인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활성화를 위한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 센터’ 구축 등에 부산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가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는 의미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데이터산업 자생적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데이터산업 혁신생태계 거점 구축과 더불어 다각적으로 데이터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지역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신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등 사업 관련 기관이 이날 협약을 맺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공공 및 중소·스타트업 등이 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가명처리 인프라 제공·교육·컨설팅 등 가명처리 전반을 지원하는 동남권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에서 서울 송파(2020년 개소), 강원 원주(2021년 개소)에 이어 세 번째로 설치되는 것으로, 부산시는 기존 센터와 협업을 통해 동남권 내 다양한 데이터 인프라 및 관련 사업과 연계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기반 마련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 등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8월 부산의 기술창업플랫폼인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에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올해 개소 예정인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부산의 특화된 핀테크,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에 가명정보 활용 모범사례 및 서비스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 빅데이터 혁신센터 및 부산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조성 등을 통한 동남권 데이터 전문거점으로 발돋움해 이를 중심으로 가명정보 활용을 활성화하고 데이터 전문기업과 전문인재를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특화사업을 발굴하는 등 부산이 먼저 데이터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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