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들과 함께 체육대회의 꽃인 줄다리기를 시작으로 제 1회 '아육대' 문이 활짝 열렸다. 특히 '개나리학당' 공식 앙숙으로 활약 중인 안율과 김태연은 상대 팀으로 맞붙게 되자 서로를 디스하는 3행시 공격을 가해 현장을 포복절도케 했다.
개나리들은 본인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이를 악물고 시합에 임했고 이중 김태연은 승부를 좌우하는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며 소녀 장사에 등극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붐과 정동원 선생님이 결국 경기에 끼어들어 줄을 붙잡고 매달려 폭소를 일으켰던 것. 아이들의 경기에서 선생님들의 싸움으로 변질된 줄다리기 시합 결과는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개나리들은 서로의 다리를 연결해 더 길게 다리를 찢어야하는 '릴레이 다리 찢기'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양말까지 잡아 늘리는 등 잔머리를 가동했다.
붐 선생님 역시 김유하의 양말을 있는 힘껏 잡아당겼고 아이들은 너덜너덜해진 김유하의 양말을 보며 박장대소했다.
또 개나리들의 자존심이 걸린 씨름 대결에서 막내 임지민과 김유하는 경기에 앞서 칭찬 타임을 갖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돌변한 눈빛으로 박빙의 경기를 펼쳐 긴장감을 높였다.
두 사람 뿐 아니라 매 라운드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박빙의 경합이 계속되면서 제1대 개나리장사 타이틀을 누가 차지하게 될지 귀추를 주목케했다.
이와 더불어 개나리들과 아역 배우 군단이 승리를 위한 열정과 노력을 불사른 제1회 '아육대' 최종 승리 팀은 과연 어디일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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