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서울시민 대상…6월 말 최종 500가구 선정 예정
서울시는 14일 ‘안심소득 시범사업’ 1차 선정 5000가구를 발표했다. 이 사업에 약 3만 4천 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쟁률은 68 대 1에 달한다.
앞서 서울시는 3월 28일부터 4월 8일까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참여 가구를 모집했다.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오는 7월까지 최종 500가구를 선정해 3년간 복지 급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인 가구는 최대 가구 소득이 0원일 때 최대 82만 6550을 받을 수 있고, 4인 가구는 217만 6460원을 받을 수 있다.
가구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1인 가구 신청이 1만 6940건(50.1%)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 별로는 40~64세 층이 1만 7092건(50.6%)으로 신청이 가장 많았다.
자치구 별로는 관악구 2550건(7.5%), 강서구 2270건(6.7%), 은평구 2095건(6.2%) 순으로 신청이 많았으며, 전반적으로 자치구별 세대수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비율이 유사했다.
서울시는 3번에 걸친 과학적 표본 추출 방식으로 7월까지 지원집단 500가구를 최종 선정한다. 이번에 발표한 1차 5000가구 선정은 지원집단을 추리는 중간과정이다. 5~6월 소득·재산조사를 거쳐 2차로 180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6월 말쯤 최종적으로 500가구가 확정될 전망이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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