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 원 노린 범행으로 추정
이들은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 씨의 남편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A 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인 2019년 2월과 5월에도 A 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A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들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모 오피스텔에서 체포했으며 공개수배 17일 만이다.
경찰은 최초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관 11명만 투입했다가 최근 탐문수사 등을 위해 추적 전담팀 인원을 42명까지 늘려 추적망을 좁혀 왔다. 앞서 4개월동안 이들을 쫓던 인천지검은 이들을 검거하지 못하자 지난 3월 30일 공개수사로 전환했으며 4월 6일에는 인천경찰청과 합동검거팀을 꾸렸다.
경찰은 “주변인물들을 수사하면서 해당 오피스텔을 은신처로 특정했다”면서 “오피스텔에는 이 씨와 조 씨 둘만 있었다” 밝혔다. 또 외부에서 도움을 준 조력자가 있었는지는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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