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 말라리아 퇴치 대상 국가에 포함돼 있다. WHO 말라리아 퇴치인증을 목표로 말라리아 재퇴치 5개년 실행계획을 추진 중이다. 국내 발생 삼일열말라리아의 경우 다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퇴치사업 지역을 선정하고 환자 및 매개모기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한국은 말라리아 환자가 2020년 이후 연 30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다. 국내 토착화된 삼일열말라리아 및 해외유입인 열대열말라리아 등으로 구분된다. 국내 사례는 휴전선 접경지역(인천, 경기, 강원 북부)을 중심으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5~10월에 전체 환자의 약 90%가 발생한다. 또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대부분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열대열말라리아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을 통해 연평균 70건 내외로 발생하다가 2020년 이후 20건 수준으로 감소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예방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경우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5~10월) 야간활동 자제, 긴소매와 긴바지 옷 착용, 야외 취침 시 모기장 사용 등이 중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또 말라리아 발생 위험국가로 여행하는 경우 사전에 의사와 상담해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국내 및 국외 말라리아 다발 지역 방문 후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말라리아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