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을 가진 평양냉면. 전북 군산에 전통의 맛을 그대로를 재현한 평양냉면을 맛볼 수 있는 노포가 있다.
한국전쟁 때 저 멀리 평안남도에서 군산으로 내려온 시어머니가 먹고 살기 위해 문을 열었다는 이곳. 지금은 시어머니의 맛을 이어 받은 달인과 달인의 딸이 평양냉면을 만들고 있다.
남한에서도 평양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게 됐고 지금은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성지 중 하나가 됐다.
자연스러운 단맛과 구수하고 깊은 감칠맛이 어우러진 달인의 평양냉면. 닭과 돼지고기, 사골 등 30여개의 비법재료를 넣은 육수는 아직까지 딸도 전수받지 못했다고 하는데 3대를 이어온 군산의 대표 명물 노포 속 평양냉면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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