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정이 이러니 새로운 세대의 히어로로 떠오른 홀랜드의 위상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미 스파이더맨 다음 편 계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홀랜드 측에서 1억 달러(약 1200억 원)의 개런티를 요구했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한 측근은 ‘스타’를 통해 “홀랜드의 대변인은 강경하게 1억 달러 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홀랜드가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밝혔다. 홀랜드 측에서 쥐고 있는 또 하나의 협상 카드는 다름 아닌 현재 홀랜드의 여친이자 극중 스파이더맨의 여친 역을 맡은 젠데이아 콜먼(25)이다.
측근은 “홀랜드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제작사 측은 어쩔 수 없이 스파이더맨의 여친인 MJ 역의 콜먼과도 계약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요컨대 “둘 다 캐스팅하거나, 아니면 둘 다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측근은 또한 “홀랜드가 진정 원하는 것은 톱레벨의 프랜차이즈 배우가 되는 것이다.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대니얼 크레이그처럼 말이다”라고 귀띔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