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8세 미만 아동·보호자·아동복지시설 관계자 대상 진행
아동친화도조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지자체가 유니세프 매뉴얼에 따라 진행한다.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 등 6개 분야의 아동 실태에 대한 설문이 이뤄진다.
‘우리 지역사회에는 운동하고 놀 수 있는 안전한 장소가 있다’, ‘친구로부터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할까 봐 걱정하지 않는다’, ‘부모가 아동의 건강과 성장에 대해 조언을 구할 곳이 있다’, ‘내가 원할 때 선생님으로부터 충분한 관심과 도움을 받는다’ 등 각 분야당 평균 13개 문항에 ‘전혀 그렇지 않다’, ‘조금 그렇다’, ‘매우 그렇다’로 답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설문에는 18세 미만 아동, 보호자, 49개 아동복지시설 관계자 등 1639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주거환경(91.6%), 교육환경(74.7%), 보건과 사회서비스(60.8%) 분야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안전과 보호,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54.4%, 49.7%, 26.2%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6일 조사 결과를 분석해 최종보고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9월 24일 100인의 시민과 함께하는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용인시가 아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설문조사와 원탁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미진한 부분을 보완,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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