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국민 MC 송해 선생님의 영결식이 오전에 엄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송해 선생님은 40여 년 간 ‘전국노래자랑’의 명MC로 전국을 누볐다”며 “송해 선생님이 가는 곳은 그 곳이 어디든 보통사람들의 흥과 끼로 가득한 한바탕 놀이터가 됐다. 아흔이 넘는 나이에도 정정하게 마이크를 잡으신 모습은 모든 나이 들어가는 분들을 향한 힘찬 응원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수원시도 예외가 아니었다. 2016년 오셨을 때에는 저도 무대에 올라 우리 아름다운 수원을 자랑했다”며 “2019년에는 특별히 ‘수원시 승격 70주년 기념 전국노래자랑’으로 우리 수원을 찾아오셔서 시민들과 함께 신바람 나는 무대를 만들어 주시기도 했다. 그런 송해 선생님에게 지난 2020년 공로패를 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 226개 지방 곳곳을 돌며 지역 특산물과 명소를 소개하셨고, 지방자치단체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신데 대해 수원시장이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으로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며 “누구도 따르지 못할 구수한 입담으로 우리네 보통 사람들의 애환을 달래주셨던 송해 선생님, 이제 영면에 드신 그 곳에서 별이 되신 이들과 함께 영원한 청춘으로 머무시길 빈다”고 거듭 추모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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