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아는 편한 분? 제1부속실 소속이면 더 문제”
고민정 의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봉하행을 수행한 이들을 대통령실 직원이라고 밝혔다. 어떤 부서, 어떤 직급의 직원인지, 임명날짜와 함께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시일이 걸리는 사안도, 보안을 필요로 하는 극비사항도 아니니 즉시 답변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6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봉하마을에 갔었던 분들 중 3명이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재직한) 코바나컨텐츠에서 일했던 사람으로 이들 중 2명은 현재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 아는 편한 분들'이라는 건 전문성은 없다는 말이다"며 "현재 2부속실이 없기 때문에 만약에 그분들이 1부속실에서 일하고 있다면 이건 굉장히 큰 문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김건희 여사는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후 김건희 여사와 동행한 인물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 인물이 검정색 평상복·샌들 차림에 빨간색 가방을 착용한 채 나타나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속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지난 14일 "부속실 직원 3명이 김건희 여사를 수행했으며 김건희 여사 지인인 대학교수 1명도 동행했다"고 전했다. 동행한 인물은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전무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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