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 산화제 탱크 레벨 측정 센서 신호 이상 문제 해결…“기상 상황에 따라 날짜 변동 가능”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5일 발견된 누리호 1단 산화제 탱크 레벨 측정 센서의 신호 이상에 대한 기술적 개선 조치를 완료했으며, 21일에 누리호 2차 발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리호는 15일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이송돼, 16일부터 항우연 연구진들이 점검에 착수했다.
연구진들은 레벨 측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했으며, 작업의 난이도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점검했다. 레벨 측정 시스템은 부표가 부착된 레벨센서, 신호를 모아 처리하는 신호처리박스와 이와 관련된 전선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누리호 1단의 점검창을 개방하여 신호처리박스 및 이와 관련된 전기신호 부품을 점검한 결과, 해당 부분에서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들은 레벨센서를 검사해 코어부의 고장을 확인하고 코어를 신품으로 교체·장착했다. 이후 전기 신호 등을 점검한 결과 정상 작동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당초 연구진들은 레벨센서 점검을 위해 1단과 2단 연결부를 분리하려 했으나, 미분리 방식이 가능해 단간 연결부를 분리하지 않고 점검했다.
연구진들은 앞으로 1~2일에 걸쳐 누리호의 전기적인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없다면 기술적으로 21일부터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현재 누리호에는 화약류가 장착돼 유공압 점검 등을 추가 수행하기에는 작업자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차주 하순으로 갈수록 기상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보여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21일에 누리호 2차 발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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