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오후 7시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서 시민 누구나 참석
취임 행사는 유 시장의 취임일인 7월 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그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 마당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행사는 기존 경건한 의례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최초로 문화공연 속의 취임식으로 펼쳐진다.
특히 행사장을 내항 1‧8부두로 한 것은 유 시장의 제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시작점으로 원도심 활성화 등 지역균형발전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취임 의례와 함께 어린이합창단, 국악, 성악, 록밴드, 시립예술단, 인천이 낳은 유명 대중음악인 송창식, 유정복 시장이 작사한 ‘꿈의나라’를 부른 가수 양하영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아름답고 감동적인 장애인댄스팀의 가슴 뭉클한 공연도 이어져 박수갈채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의 진정성을 외치는 유정복 시장은 그동안 음악다방 D.J와 작사가라는 문화적인 경험을 토대로 행사 중에 ‘시민소통’이란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며 4년 만에 다시 시민과 격의없이 대화하고 정을 나누며 문화예술적인 끼를 발산한다. 이와 함께 지역 예술인들의 미술작품 전시와 인천의 역사가 담긴 사진 전시회가 열려 시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갖게 된다.
정유섭 인천시장직 인수위원장은 “취임식을 기존의 딱딱한 형태가 아닌 시민이 함께 하는 문화예술공연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공연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인천시민의 문화사랑 긍지와 자부심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특히 이번 취임식의 파격적 변신은 유 시장이 기획해 제안했다”며 “문화도시 인천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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