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백 감독 연출…전작 명성 이을까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 선생' 조직을 쫓는 '원호'와 사라진 '락', 그리고 그들 앞에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과 새로운 인물 '큰칼'의 숨 막히는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는 세련된 영상미와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 받았던 '뷰티 인사이드'의 백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전편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특히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액션으로 전작의 520만 관객을 뛰어넘을 만큼 흥행할 수 있을지에 기대가 모인다.
호화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먼저 오랫동안 마약 조직의 실체를 추적해 온 집념의 형사 '원호' 역에 조진웅, 조직의 숨겨진 인물로 '이 선생'을 자처했던 '브라이언' 역에 차승원, 최상급 마약을 만드는 실력자인 농아남매 '만코'와 '로나' 역에 김동영, 이주영이 전편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 한효주와 오승훈까지 합류해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캐릭터에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한효주는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 '큰칼'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큰칼'은 조직의 보스 '이 선생'의 실체를 알고 있는 인물로, 등장만으로 예상치 못한 위기를 가져오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또 오승훈은 조직에서 버림 받은 조직원이자 '원호'의 수사를 도왔던 '락' 역할을 맡는다. 오승훈은 다양한 연극 작품으로 내공을 쌓고, 영화 '메소드'로 강렬한 스크린 데뷔를 마친 뒤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제27회 부일영화상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휩쓴 배우다.
한편 '독전2'는 넷플릭스에서 독점 공개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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