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지방 폭염특보 등 당분간 낮 기온 33도 이상 이어질 듯…23일 점검 회의 예정
행안부는 20일 영·호남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당분간 폭염특보가 확대·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이어진다. 주의 단계는 전국의 10%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 33℃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지난해에는 7월 12일에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2일 빠른 셈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소관부서 비상근무 등 폭염 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23일에는 점검 회의를 열고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등 폭염 3대 취약 분야에 대한 관리대책 추진 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철도·도로 안전관리 대책, 농·축산업 피해 예방대책 등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폭염 시에는 3대 수칙인 물·그늘·휴식을 항상 기억하고, 공사장 및 논·밭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 안전 수칙을 항상 준수하여 폭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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