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15개 자치구서 순차적 시행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단독주택, 빌라, 소규모 상가 등에서 비닐과 투명페트병을 지정된 요일에만 배출하는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시범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 제도를 안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올해 초 15개 자치구 246개소를 점검한 결과 요일제를 준수하거나 품목을 별도로 분리배출 한 곳은 41개소에 불과했다. 분리배출 되지 않고 비닐, 투명페트병, 타 재활용품 등이 혼합 수거되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품을 다시 선별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15개 자치구 일부 동에서 지정 배출일에 별도 배출된 비닐과 투명페트병만 수거하고, 다른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된 경우에는 당일 수거하지 않고 다른 수거일에 수거하기로 했다.
더불어 일부 자치구에서는 투명페트병을 모아오면 생필품으로 교환해주거나 전용 수거 봉투를 배포하는 등 배출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정미선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은 별도로 분리배출하면 고품질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별도 배출과 요일제를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 인프라를 갖추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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