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신속히 호우피해 대책 회의 열고 비 피해 현장 전역 돌며 점검
시 관계자에 따르면, 저류지는 홍수조절시설로 R1저류지 설치 시 30년 빈도의 호우에 안전하며, R2·R3저류지를 추가로 설치하면 100년 빈도의 호우에도 안전한 목감천이 된다고 설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 시 목감천이 수시로 범람하여 인근에 거주하는 광명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위험하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목감천 R1저류지 설치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시민들께서는 재난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8일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비 피해 현장점검에 나서며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명시는 지난 8일 12시 50분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당일강수량 319mm, 시간 최대강수량 109.5mm를 기록하며, 철산동 광명 성애병원 앞 왕복 6차선 도로가 버스 자동차 등이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침수되고, 광명사거리역도 도로에 물이 역류되면서 도로 정체가 심화되는 등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달았다.
시는 8일 오후 9시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박 시장은 9시 30분 재난상황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호우피해 대책을 논의한 뒤 광명배수펌프장 등 관내 곳곳의 현장을 점검했다. 오후 10시 50분경에는 목감천 일대가 하천 범람으로 물에 잠겨 통행이 차단된 현장을 찾았다.
또한 목감천 제방 차수벽보다 낮은 개명교, 개웅교에 홍수방어를 위해 설치된 차수판을 점검하고, 교량 통행을 막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시했으며,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인근 거주 시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했다.
한편, 광명시는 9일 오전 평균 강수량이 350㎜로 11시 기준으로 주택 침수 114건, 상가 침수 37건, 도로 침수 30건, 신호등 고장 10건 등 총 219건의 호우피해가 접수됐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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