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공 협업…지역문제 해결방안 모색·해결 참여 약속
[일요신문] "진정한 지방시대를 여는 주체는 지방이 될 수밖에 없다."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출범식 및 의제실행협약식'이 26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성조 행정부지사,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 황종규 동양대 교수, 한국도로공사 김일환 부사장 등 기관‧단체 관계자 15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참여를 약속하는 협약과 출범퍼포먼스를 통해 경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지금까지 선정된 실행의제(발굴된 지역문제 중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이 예정된 문제) 14건에 대해 실행방안 등 논의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을 사전 진행했다.
실행의제는 어르신 이웃사촌 스마트 돌봄 안전망 구축, 지속가능한 댐 상류 오염 저감을 위한 친환경 영농기반 생태마을 조성 등 14건이다.
의제 소개와 각 의제별 참여기관의 토론으로 1부 행사를 마무리하고, 이어 2부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번 출범식 이후 각 의제별로 참여기관의 의제실행 지원 협의를 통해 행‧재정, 공간, 인력, 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리빙랩(생활실험), 캠페인, 기업과의 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고 향후 지자체의 정책 등으로 반영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통해 지역 주민과 기관의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가 지방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릴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의 지속적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행정안전부 주관 국고 보조사업으로 13개 시도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주민이 주도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학계‧기업 등과 함께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민‧관‧공 협업체계 구축사업으로 지역 37개 공공기관 및 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 경북자치경찰·경북경찰청, 순찰 실효성 강화 위해 머리 맞대
-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 제공…순찰 실효성 강화 합동토론회 개최
- 자치경찰제 시행 맞춰 순찰 활동 경찰↔주민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
경북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순동)는 26일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순찰 실효성 강화'를 주제로 경북경찰청과 합동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자치경찰위원회 및 경북경찰청 관계자, 시·군 경찰서 담당 경찰관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경찰 활동의 핵심 영역이자 범죄예방의 기본이 되는 순찰 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고, 도민 중심의 순찰 실효성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토론회는 먼저 박동균 대구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이 '효과적인 범죄예방과 순찰'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박 사무국장은 특강에서 경찰의 활동이 사후대처에서 예방적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순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효율적인 순찰 활동과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주민 소통과 치안문제를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보순찰을 확대해야 된다고 입을 모았다. 또 범죄 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을 통한 우선 순찰지 선정, 테마순찰 확대 실시로 치안서비스 강화 방안 등 현장 경찰관들의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추석 명절에 대비해 연휴기간 인파 밀집 예상지역을 대상으로 순찰선과 거점 근무지 등을 설정하고, 자율방범대 등 치안협업단체를 적극 활용해 합동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시군 현장경찰관에게 요청했다.
이순동 경북 자치경찰위원장은 "범죄예방활동을 포함한 모든 경찰활동의 목적이 순찰을 통해서 달성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특히 주민 소통 창구인 탄력순찰을 적극 활용해 도민이 체감하는 자치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 경북도, 재능나눔·자원봉사 통해 행복 마을 만들기
- 칠곡 동명면 송산3리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 48호' 선정
- 민·관·기업이 함께 만드는 행복한 사회, 행복한 마을
'찾아라! 경북행복마을 48호' 재능 나눔 자원봉사가 지난 25일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상구, 칠곡 동명면 송산3리)에서 열렸다.
이날 자원봉사는 지역 자원봉사단체, 기업 임직원 등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마을 주민들의 서비스 욕구를 사전에 파악해 벽화 그리기, 마을 전 세대 전기 안전점검, 태양광 벽부등 및 휴대용 소화기 지원, 이동세탁 서비스,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서비스 등 17개 분야, 20여개 단체가 다양한 재능 나눔 활동을 펼쳤다.
경북개발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대구경북 지역본부의 후원으로 다양한 서비스도 마을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이상구 이사장은 "민·관·기업이 협업한 재능나눔 자원봉사의 실천이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봉사 사업으로 나눔의 문화를 확산해 행복한 사회 경북 만들기를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은 경북 내 오지마을을 선정해 시민·사회단체의 재능을 활용해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이 행복한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능나눔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2013년 4월 행복마을 1호 청도 풍각면 화산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행복마을 48호 칠곡 동명면 송산 3리까지 진행됐다. 올해 52호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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