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꽃춤’ 연작 50점과 원작 응용한 NFT 작품 10점 등 60여 점 전시
2021년 6월 미국 뉴욕에 있는 ‘케이트 오 갤러리’에서 진행한 ‘Flower Dance’ 전시에 이어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적인 연작인 ‘꽃춤’과 더불어 NFT 프로젝트로 진행된 ‘Dokdo Korea’, ‘Peace Myanmar’ 등 다채로운 작품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작품들을 영상화하여 새롭게 표현된 NFT 작품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이범헌 작가는 오랫동안 ‘꽃춤(花舞)’을 주요 테마로 삼아 ‘인간의 화합’을 구현하는 작품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꽃 진달래와 철쭉으로 생동하는 생명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수많은 꽃들이 마치 군무를 추는 것처럼 화폭을 가득 채우면서 자연의 질서와 조화로움을 탁월하게 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예술평론가이자 철학박사인 벤지 수 알렉산더는 이범헌 화백의 ‘꽃춤’ 작품에 대해 “이범헌 작가의 작품에 담겨 있는 꽃잎들의 군무는 복잡한 인간관계의 연결과 상호작용을 비유적으로 나타낸다”며 “작품을 통해 우리가 사회적 동물로서 어떻게 서로 존재하는지에 대해 미묘하게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고 전했다. 또한 “작가의 다채로운 화법은 우리가 세상의 관찰자이자 구성원으로서의 각기 다른 ‘관점’과 ‘존재’를 스스로에게서 찾는 것에 대해 표현한다”며 평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그동안 인간의 교류와 소통, 화합의 메시지를 다양한 구도와 화려한 색감으로 구현해왔고, 특히 진달래와 철쭉은 남과 북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 전역에 걸쳐 봄을 장식하는 꽃으로 온 민족의 염원인 남북한의 화합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회장이자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명예 이사장인 이범헌 작가는 개인전 40회, 국내외 단체전 및 기획전 1000여 회에 참여하였고 ‘예술과 생활’ (2016). ‘예술인 복지에서 삶의 향유로’(2020), ‘2021 꽃춤’(2021) 등 저서 발행과 칼럼 기고 등 다방면으로 예술인 복지와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그는 ‘예술인 복지에서 삶의 향유로’라는 저서를 통해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문화향유권이 무엇인지 밝히고, 그 중요성을 다뤘다. 우리나라 문화예술진흥과 문화예술인들의 복지, 국민들의 문화향유권 보장을 위한 정책방안을 거론하고,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고민과 해결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창작자와 향유자가 상생하는 문화예술 분야를 꿈꾸는 그는 “예술인을 위한 창작활동·복지·권익증진을 지원하고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문화향유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꽃춤 II’ 전시회의 개막식은 8월 30일 오후 6시 디멘션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시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디멘션갤러리와 한국예총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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