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경기지역 합동연설회 개최
27일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이재명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조의 개혁이 시작된 이 곳에서 이재명의 개혁정치가 실천될 수 있었다. 여러분께서 인정해주시고 협조해주셔서 집권여당 대선 후보로 만들어주신 곳이 바로 경기도"라며 "충직하고 유능하고 성실하면 얼마든지 세상을 지옥에서 천국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체험했다. 정치인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바로 경기도, 성남시에서 보여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들이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이 나라는 희망의 미래로 갈 수도 있고 과거로 퇴행할 수도 있다"며 "저는 그 정치의 새 길을 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용진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비판을 가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정당, 윤핵관이 이끄는 반민주 정당"이라며 "반면 민주당은 민주적인 정당"이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는 "절차를 무시하는 편의주의, 패권주의, 끼리끼리 정치를 배격해야 한다"며 "사당화도 안되고 당헌당규도 바뀌어서는 안된다. 이제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 '민주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그간 벌어진 전국 경선에서 대부분 70%를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울·경기지역 경선까지 진행할 경우 득표율 8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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